국어 교육이 지금 너무 심해서 문제라곤 생각되지 않는 듯.

과도한 영어 교육이나 이런 건 솔직히 좀 문제가 있다고 보지만 요새 우리 나라 젊은 애들의

국어 사용 실태를 보면 이건 교육이 과한 게 아니라 교육을 제대로 받았는가 의심스러울 지경.

예전 사촌 동생이 레포트 작성에 어려움을 겪길래 잠시 도와준 적이 있었는데

글 쓰는 거 보며 참 할 말이 없었던 기억이 남.

한글 자동 맞춤법 시스템이 없었더라면 내가 교수라도 글 내용도 안 보고 F 줬을 거 같은데

용캐 시스템의 도움으로 글을 써 나가더라.

근데 그마저도 맞춤법은 얼추 맞는데 글의 문맥이나 이런 건 영 엉망진창이라 참 난감했음.

이런 거 보면 의무적인 교육보단 실생활에서 글 쓰는 연습을 보다 더 강화해서 적어도 자기가

글을 쓸 때 큰 문제는 없을 정도로 학습은 해야 하지 않을까 싶음.

난독증이 의심되는 애들이 인터넷에 괜히 많은 게 아님

선생부터가 글을 파악할 땐 글의 앞뒤를 중심으로 파악하라고 하니 애들이 진짜 글의
앞이랑 뒤만 읽고 글 전체를 파악하는 듯.
제목이 조금만 선정적이다 싶으면 내용은 보지도 않고 키보드를 휘두르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