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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4-19 03:40:35 KST | 조회 | 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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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비주류 음악하는 분들 생각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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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제가 아주 많은 아티스트들을 아는게 아니니까 모두의 의견이 아닐 수는 있어요. 근데 한국에서 비주류 음악하시는 분들이 "쟤네는 얼굴이랑 몸만 가지고 우리 밥그릇 뺏는다." 이런 생각 안하세요.
물론 밥도 굶어가면서 고뇌하면서 2년씩 써서 낸 앨범들이 크게 이슈가 안되는데서 한풀이처럼 원망하시는 분들은 계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분들이 진정 원망하는건 한국의 지금 음악 시장이에요. 아이돌 위주의 문화가 된건 음악 시장이 좁아서고, 그래서 매니아들까지 수용할 수 없는거에요. 음악 시장이 엄청나게 크다면 한쪽 때어주고 상호발전에 기여할 수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는거에요. 시장이라 해봐야 싸이월드BGM, 벨소리, 컬러링 말고는 전혀 활성화가 안 된 수준이지요. 그래서 아이돌을 원망할게 아니라 시장 크기가 작은걸 원망해야해요. 근데 이 시장이 작은건 아직 한국에서 문화라는 꽃이 덜 펴서 그런 것이지요. 그 꽃이 피기 위해선 우리부터라도 성숙된 문화인으로서의 태도를 지니려고 노력해야하지 않을까요.
아, 그리고 그렇게 절망적인 수준은 아니라고 합니다. 공연문화는 생각보다 정착되어서 비주류 음악 하시는 분들도 매니아들에게 어필할 기회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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