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게이머
시절 자신의 고민을 얘기해 준 박신영
강 : 다시 얘기를 돌려 보겠습니다. 본인이 했던 고민은 현재의
프로게이머들에게도 여전히 주어진 과제거든요. 프로게이머를 은퇴하고 나서의 미래에 대해 주변에서도 그렇고 게이머들 스스로도 걱정을 많이 할 수
밖에 없거든요.
박 : 누구보다 제가 잘 알죠. 당사자였으니까.
강 : 결과적으로 잘 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조언도 해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박 : 제가 만약에 이런 식으로 해서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는 걸 미리 알았으면 아마 좀
더 빨리 왔겠죠. 어쨌든 몇 년 늦긴 했지만 일단 왔잖아요. 그리고 제가 올해 나이가 스물 여덟인데 나이가 전부는 아니지만 학원 다니면서도 제
또래는 몇 명 없었어요. 그래도 하겠다고 마음 먹고 덤벼들었을 때, 정말로 하니까 되더라고요. 사실 전 명문대학교에 들어가는 것보다 프로게이머
되기가 더 힘들다고 생각해요. 저희 부모님께서도 저한테“너는 중고등학교 때 게임하는 것처럼 공부했으면 서울대 갔다”고 말씀하세요.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정말 힘든 걸 알고 있습니다. 그 자리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오를 만큼의 집중력과 열정, 그런 게 있다면 솔직히 언제 공부를 해도 늦지
않아요. 박신영이 군제대후 공부해서 서강대 겅영학과 들어갔다고함;; 진짜 프로게이머 할정도 수준이면 공부하면 서울대도 갈듯... 이글보고 나도 게임접기로했음.. 4월까지만 게임 하자 ;;;ㅋㅋ 게임했던걸 공부쪽으로 돌리면 공무원시험 합격하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