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어울리다 싶으면 밸게로 옮기겠습니다. 밸게는 친목장이라서 좀 쓰기 그렇네요.
저그전 하다보면 거저 먹는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테란전은 힘들게 막고 막고 막다보면 언젠가 플토쪽으로 기웁니다. 물론 테란이 요즘 힘들다곤 하지만 저같은 양민 허접한테는 그렇게 와닿지는 않네요. 예전보다 테란이 힘든건 맞습니다만. 근데 저그전은 막다가 이제 나가야지 하면 쭉 밀리거나 이제 나갈려면 저그가 나갑니다. 갖춘 토스와 힘싸움이 불가능 합니다. 이게 프저전 언밸의 요인이죠. 이제 한가지씩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전 저그전 선포지 더블만 하는데 초반을 보면 보통 바퀴나 맹독입니다. 빠른 바퀴인지는 모르겠지만 6바퀴가 한번에 나오는 빌드가 있긴 했는데 추적자2기 프로브로 시간벌다 공허 나오면 막히더군요. 빠른 히드라는 파수기 추적자로 어느정도 막힙니다, 워낙 점막없인 약하다보니까요. 만약 저그가 중반을 넘기고 후반을 간다면 보통 바드라입니다만 그냥 추적자 점멸과 거신모이면 계란 바위입니다. 저그는 그걸알기에 멀티를 치다가 병력오면 빠지고 하지만 포토캐논 박기 시작하면 힘들죠. 결국 자원효율 때문에 저그가 못버팁니다. 이게 레더맵 경향이고 탈다림은 조금 다르더군요. 워낙 러쉬거리가 있다보니 서로 일꾼을 째고 저그도 하이브를 갑니다. 울트라를 가는경우도 많고 뮤탈 링 하는경우도 있는데. 그나마 저프전 괜찮다고 봅니다. 손만 빠르다면 저그가 막멀티하면서 울트라 바퀴 체제로 여기저기 친다면 저그도 할만합니다만 역시 힘들죠. 갖춘 공허포격기 많으면 저그는 진짜 아무것도 못합니다.
일단 토스 저그 힘싸움의 문제중하나가 토스는 모든 조합을 쉽게 갖춥니다. 공허 거신 추적자 파수기 전부 모읍니다만 저그는 하이브가 너무 시간이 걸립니다. 그나마 갖출때 한타가 와버리죠. 타락귀가 공중제압이 굉장히 좋습니다. 거신도 녹이죠. 근데 이놈을 비효율적으더라도 어느정도 잡을수 있는 공중유닛이 있습니다, 토스에게는요. 바로 공허입니다. 공허가 타락귀한테 버티면서 어느정도 데미지도 잘주죠. 이 공허 때문에 울트라도 봉인당하고요. 뭐 저글링 맹독하는 추세도 있었는데 요즘 보기 힘들더군요. 거신을 받춰주는 공허가 너무 좋은거죠. 추적자점멸과 역장갖춰지면 진짜 울트라와 타락귀 조합되서 물량으로 밀어붙이는거 말곤 왠만해서 힘들더군요.
여태까지 알티에스 하면서 저프전 보다 심한 밸런스는 많이 봐왔습니다. 에이지3할때는 진짜 토나왔고 츷3 gdi 사기 매머드 탱크도 있었고요. 저프의 밸런스 상황은 딱 라지컬 하던 시절 휴언전 수준인것 같습니다. 휴먼도 디스 나오기전엔 꽤나 할만했는데 디스나오고나서 쭉 밀리는것처럼 저프전도 거신 나오면서 쭉 밀립니다. 뭐 아시다싶이 타워 도배입니다만. 거신은 그것도 안되죠, 저프전 밸런스를 맞춰질려면 확장팩에서 기본 뼈대가 약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토스는 지금과 같은 체제를 버릴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저그가 뼈대가 바뀌어야죠. 딱 봐도 하이브 테크가 답인것 같긴한데 가도 이득이 될게 별로없죠. 전 저프전 확장팩이 나와야 밸런스가 맞춰질것 같습니다. 지금은 뼈대부터가 잘못되어있습니다. 토스의 갖춰진 병력을 깨냐 마냐 싸움인데 토스갖춴 병력 깨기가 너무 힘들죠.
제가 저그가 토스전 해답이라 생각하는 스1식으로 멀티를 엄청 먹으면서 테크도 빨리밟는것입니다. 근데 그걸 막을수 있는게 스2에는 없습니다. 스1은 드라군이 저글링한테 약하고 질럿은 럴커에 약했지만 이놈의 추적자는 저글링 바퀴 전부 상대 가능합니다, 역장 덕분에요. 그나마 하이브 가면서 저그가 타워로 도배하면 견제도 못하고 결국 지긴 하더군요.
간단 요약. 확장팩 전에는 저프전 밸런스 맞을것 같지가 않다. 만약 맞는다면 하이브 운영을 갈수있는 중간고리발견이 답이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