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도축 궁금하시다는 분 있어서 말씀드림여(혐오일수 있음)

축산학과 전공했습니다.

소같은경우는 소 몸이 꼭 끼는 틀에다가 집어넣고 

굵은 송곳이 나왔다 들어가는 권총이 있습니다. 

그걸 딱 정수리에 대고 빵 하고 쏩니다.

그럼 소가 비틀거리다가 쓰러지거든여

그럼 그 구멍으로 철사를 집어넣어서 막 쑤셔요.

그러고나서 뒷다리 아킬레스건쪽에 구멍뚫어서

셔클이라는 고리에 걸어서 거꾸로 메달고

헤체작업 시작함.

돼지같은경우는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목에 전기감전시켜서 기절시킨후에 목 옆에 칼로 쑤셔서 피 빼내는 법 하나 있구요

한개는 CO2 가스에 중독시키면 돼지가 기절하거든요. 그때 목옆에 칼로 쑤심.

요렇게 피 빼내고 소와 마찬가지로 뒷다리 발목에 구멍뚫어서 거꾸로 메달고

목자르고 내장꺼내고 꼬리자르고 반으로 가름.

닭이나 오리는

거꾸로 메달고 전기가 흐르는 수로에 그냥 통과시킴

그럼 애들이 기절하고있어요

이때 목자르고 찬물에 통과시켜서 식힌 후에

기계가 알아서 털뽑고 내장꺼내고 생닭으로 만듬..

저는 돼지랑 닭은 제손으로 잡아봤습니다..ㅠㅠ

궁금하시다는 분 있어서 적어봐여.

최소한의 고통을 주기 위한 방법인가요?

그런게 아니라면 좀 슬프지만 상식이 늘었어요 ㅜㅜ

으이 이쪽도 만만치 않군요

그래도 때려잡는것보단야 ㅠ

단숨에 죽이려고 하는것은 맞는거 같아요

그거할때 존나 소르미 끼치지않나요...생각만해도 ...앙

식객에서 본건데
소 잡을때 전기충격기로 잡는 방법도 있는데
그러면 고기 맛이 사라진다 더군요...

닭이나오리는 알고잇엇는데 소나 돼지는 첨알앗음..

동물 복지법이 생겨서 그 기준에 맞춘다고 저러는거임.
기본적으로 도축할때 동물을 바로 죽이는게 아니라 기절시켜야 된다고 저러는거에여
스트레스 안받고 죽어야 고기가 질이 좋음. 스트레스 만땅 받으면 전문용어로 PSE라고 하는 흐물흐물한 고기가 됨..

시골에서 돼지 잡는거 봤는데 대박..시끄러움..;;; 묶어놓구 멱따는 소리가 정말..[...;]
과정생각하면 정말 못먹는 음식 많으니 그냥 고맙게 생각하고 맛있게 먹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