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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4-05 03:05:55 KST | 조회 | 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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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하니까 쓰는 제 실화(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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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상 음슴체 쓸게요
아는형님과 할아버지,할머니 농사를 도와드리러
알바겸해서 시골로 10일간 일하러갔음.
시골 집자체가 산속에있고 비가좀 오고그러면 TV도안나오고
당연히 컴퓨터도없음..
새벽 6시에일어나서 바로 씻고 밥먹고 7시부터 오후 7시 해지는시각까지 일을하고오는데
인삼밭이여서 산속을 계속 뛰댕겨야했음..
한여름에 산속을 뛰댕긴다는건 진짜 미친짓임.. 게다가 땅이 질척하면 체력이 몇배로 빠짐..
어쨌든 집에돌아오고나면 할게없기때문에 둘이서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했는데
그 형님이 수련회교관을 한 3년정도 했던 형이라 귀신을 좀 자주봤음
그형님이 일하던곳이 6.25때 사람이 많이죽어나간곳 위에 세워져서 뭐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얘기를했음..
그렇게 한 일주일을 야한얘기와 무서운얘기로 지냈음
그리고 다음날 오후 6시쯤 됬을때 해가지고있었음(산은 해가 일찍짐.)
근데 내가그냥 옆에 흉가를 보면서 무서워하라고
"형 저기 애기보여요? 애기 흙장난 하고 있잖아요 형"
이랬더니 자꾸 그형이 어디있냐며 안보인다고 앞으로 점점다가갔음
분명히 그집은 흉가였고 나만 장난친거였음 근데 그형이 자꾸 앞으로 다가가서
무섭기도하고 장난이 심한걸 알게된 형의 후환이 두려워서 그냥
"장난이예요 ㅋㅋㅋㅋㅋ"
하고 넘어갔음.
해가지고 집으로 가려는데,
일하던곳이 급한 경사였음 트럭을타고 4륜기어를 놔야지만 올라갈수있는 곳이였는데
가볍게 올라갔음. 근데 형이운전하고 내가 조수석을탔는데 계속 문이 안닫힌소리
띵-띵-띵-
이런소리가 나는거임 그래서
아뭐지 뭐지 하면서 둘이 도로에서 문도 열고닫고 시동도 껐다키고 별짓을 다해봤음.
그래도 계속 띵 띵 소리가났음.
"그냥 어디가 고장났나보다" 로 결론을내고 거의 100km를 밟아대면서 집으로 돌아왔음.
근데 집에다와서야 알수있었던 사실은
사이드브레이크가 잠겨있었음.
분명히 형이랑 본인둘다 점검을 다했는데도....
그 일있고나서 3일간 형이랑 밤에는 무서운얘기도 안하고 밖에 나가지도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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