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김강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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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4-03 15:40:53 KST | 조회 | 129 |
제목 |
스타2 스토리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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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엔딩:뭐..뭐여 이게..?
발매 한달 후:블리자드가 우리에게 shit을 줬어!!
그리고 이제 와서 오랜만에 다시 캠페인을 깨고 나니까, 좀 생각이 바뀌네요.
단올드팬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가지 않았다는 것에선 여전히 분노가 되는군요.
겜제목이 자유의 날개니까 당연히 팬들은 짐 레이너가 1편에서 유저들을 물먹인 멩스크에 대항하여
따콩따콩 싸워주길 바랬는데, 스토리는 갑자기 차 행성에서 스타쉽 트루퍼스를 찍고 있으니까 말이죠..
그렇다고 스타2 스토리가 쓰레긴가? 라고 묻는다면 또 그건 아닙니다.
단순 SF 블록버스터라고 본다면 1부작으로써 그럭저럭 스타트를 끊은 편입니다.
스토리에 생긴 구멍들은 어차피 떡밥이니 2부, 3부를 통해서 해결이 될거니까요.
메인스토리인 유물 모아서 나쁜뇬 갱생시키기는 사실 SF장르에선 매우 통속적인(?) 클리셰고
서브퀘스트로 나온 곁가지 이야기들의 질은 매우 훌륭한 편이었죠.
연출도 아주 좋습니다.(IGN 기준 10점) IGN성님들이 말한대로 WOL은 전반적으로 80년대 영화스타일에서나 나올법한 지루한 분위기의 음악, 마초적이고 cheesy한 분위기를 계속 이끌어 감으로써 보통 SF의 스탠다드와 차별화를 주는데 성공했고, 더불어 유저들을 시나리오에 몰입하게 만들고 캐릭터에게 매력을 느끼게 해주었으니까요.
단지 기존의 팬들에겐 어필하기 힘들었달까...전작은 느와르하면서 더러운 분위기가 일품이었는데, 이번편은 마카로니 웨스턴풍의 활기찬(?) 분위기로 바뀌어서 그런지 말이져...해외 포럼에서도 기존 팬들은 아주 싫어하는데, 스타2로 스타크래프트를 알게된 유입종자들은 평이 아주 좋더군요.
여튼 결론은 군단의 심장은 기대하겠다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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