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야동의 추억

어떤 미친놈이 학교에 씨디를 갖고왔음

(왜 미친놈이냐면 그때가 6학년이었음ㅋㅋ)

돈을 내면 그자식이 씨디를 갖고 집으로 와서 하드에 동영상을 복사해주는 시스템

물어보니 청계천에서 형이 사왔다고 ㅋ

*** 

그땐 인터넷이 거의 없었다고 봐야 했고

끽해야 통신 정도.

그때 모뎀이 56k 면 돈 많은놈이었는데

(아는사람 있을려나 US Robotics 56K 외장형 모뎀)

야동이 있다 해도 RM 으로 만들어진 초 저화질.

(RM 이 뭔지 아는 사람은 연식 나오는거임 ㅋ)

대부분의 사람들은 키텔/하이텔 성인게시판의 창작소설방(야설임)이나

저화질 gif 야사에 집중하던 시절.

그런 마당에 CD 롬 650MB 에 가득한 mpeg 동영상이라니

ㅎㄴ!!!!!

난 샀고

봤고

ㅎㄴ!!!!!!!!!!!

물론 일본산이었고

장면도 거의 다 기억나지만 그걸 여기서 묘사할 순 없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지금도 서양에 비해 일본 야동은 좀 얌전한 편인데

그때는 더했어서, 정말 막.....음. 어쨌든 그랬음

그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