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자의 해설을 잘 들어보면 거의 안준영이 다 말하긴하는데
게임 시작할 때 뭐 빌드에 대해 이것저것 말하는 거 까진 좋다. 과도하게 역할이 안준영에게 쏠리는 거 빼곤.
근데 본격적인 게임내용을 설명할 떄는 전쟁을 본다기보다는 전투자체 국지적만 보는 경향이 크다고 할까.
눈앞에 보이는 전투만 좀 흥분한달까, 결과도 걍 시청자가 보면 알 정도로 진행되야 좀 예측해주는 정도.
내 눈을 자랑하는게 아니라, 보면 질 거 같은데 해설자는 이긴다 그러고 뭐 그런데 실질적으로는 지는 경우 많이 보고, 막상 내가 래더에서 체험한 전투력이 방송에서도 느껴지는데 해설자는 좀 딴 말을 자주 하는 거 같음.
그 많은 경기 기억은 못하지만 최근 경기 중에서는 이윤열의 경기가 있었는데
사쿠라스고원에서 이윤열이 자원적으로나 뭐로나 압도적이여서 탱크라인을 잡고 우주공항 한꺼번에 3개를 올리는데 옵저버도 그거 제대로 안집어주고 그냥 잠깐 스쳐가는 정도로만 봤고, 해설자들도 그거 집어주질않음 ㅡㅡ;
상대 테란이 이윤열 탱크라인 뚫는것만 신경쓰는데 갠적으로 그거 뚫리지도 않을거같고 뚫린다해도 이윤열에겐 문제가 안되보였거늘, 탱크라인 뚫다가 전멸하고 뒤늦게 나중에 우주공항 불 들어오니까 지금 체제한 우주공항 3개에서 나오는 병력을 못막는다고 말해주면 해설만 계속 눈감고 들었을 시에 박빙으로 싸우다가 이윤열이 역상성 히든카드 준비해서 이긴거 같은데, 막상 이윤열은 전부터 그런 여유가 있었음.
뭐 너무 미래 예측해주면 재미없을 수도 있을지 모르고, 초보자들도 배려해야된다는 점에선 이해는 하지만, 약간 좀 넓은 시각으로 해설자 주는 것도 좀 필요하다고 봄. 걍 막 싸우는 곳만 흥분해서 말하는 경향이 있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