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에는 없는 개념 맞아요. 그리고 가져다가 적용할 수도 없는 개념이구요. 명백히 스타크래프트의 계승작으로 골격을 전작의 그것을 그대로 쓰고 있는 스타2에서도 마찬가지죠.
'워3종자들 워부심돋네 ㅋㅋ' 이런 뜻이 아니라요. 애초에 그 '티어'라는 개념틀에 스타2의 시스템이 끼워맞춰지질 않는다는 겁니다.
어떤분이 아주 격렬하게 반발하면서 '1티어는 이거이거고 2티어는 이거이거고 3티어는 이거이거다! 봐 내말이 맞지?'라는데 말이 안되죠; 마치 최근의 '아띠' 사건처럼 말이죠. 아띠사건이 뭐냐면, 서울시 뭐시기 공모전에서 친한 친구라는 뜻의 순 우리말 '아띠'가 당선됐는데, 국립국어연구원조차 처음 듣는 단어고 문헌이나 사료 그 어디에도 그런 단어가 없다는거에요. 근데 '도대체 아띠의 출처는?"하고 물어보면 몇몇 사람들 대답이 '아띠는 순 우리말임' 그러니까 출처가 어디냐고? '아띠는 순 우리말이라니까?' 무한반복 ㅋㅋ 이거랑 똑같잖아요.
스타에는 그런 개념 자체가 없고 단지 워3 해보신분들이 자기 경험상 가져다가 쓰는 말이라 정확히 정의도 안되고 서로 말이 다 다르죠. 누구는 A라고 하고 누구는 B라고 하고... 이런 상황에서 '그런 개념 없다니까?'라고 하니까 한다는 말이 '아니야 이건 A라구! 내말이 맞다구!' 하고 우겨봐야..
존재하지도 않고 합의된적도 없는 개념 자기 맘대로 쓰는거야 상관 없는데(의사소통 안되는 문제는 있긴 한데 언제는 뭐 엑스피가 의사소통 잘되는 동네였나;) 남한테 '이건 있는거야 그러니까 니가 인정해'하고 강요하면 안되죠.
라고 쓰면 분명 댓글에 이렇게 달리겠지.
"님이 모르는거임 1티어는 이거고 2티어는 이거고 3티어는 이거고 어쩌고 저쩌고..."
또다시 평행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