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2는 테란구려져도 테란유저수 못해도 2윌텐데.

첨에 스1에서 보여준 멋진 해병 컨트롤의 임팩트를 기억하는 사람들이면

테란에 대한 어느정도 환상은 있다.

인간이라 몰입도 되고, 멋있기도하고. 그러한 주역이 되고 싶은 마음.

 

특히 임요환이란 아이콘은 영향력이 크다.

어렸을 적 임요환 플레이를 보며 자란 아이가 벌써 스타2의 테란의 주역인 이정훈이기도하고 말이다.

 

스2의 인터페이스 향상과 인공지능 연사력 바이오닉 향상등으로

어느정도만 할 줄 알면 스1 이상의 컨트롤을 보여주는 게 스2이므로 해병컨에 대한 환상은 누구에게나 있었으며 특히 이정훈이 폭발시키면서 자기의 정신적 스승을 임요환이라고까지 밝히면서 스2에서마저 그러한 환상이 항상 드리워져있었다.

 

 그런데 스1이 테란으로 인해 대부흥기를 맞이하게 됐다면 스2는 시작부터 테란 때문에 삐그덕 거리고있다. 왠만한 사람들도 어느정도 흉내는 낼 수 있을정도로 인터페이스가 간편해지고 인공지능이 좋아졌고

데이비드킴은 보는 재미를 위해 좁은 맵과 날빌을 펼칠 수 있는 조건을 제공했다.

 

이것은 빠른 전투와 박진감을 위해서고 방송을 염두하며 스1에서의 흥행카드를 어느 정도따온 것이다. 게다가 바이오닉의  해병을 더욱 돋보이게하기위한 스펙향상과 불곰까지 넣으며 프로토스전까지 활약을 하게끔 유도를했다.

 

 

하지만 데이빗의 실패는 스1에서는 메딕없이는 약체인 해병과 저글링을 잡으려면 파이어뱃을 섞어줘야하며, 럴커 역시 그 안좋은 인터페이스상에서 컨으로 커버치는 것이 멋졌던 것이지, 누구나 할 수 있게 만들어놓고 그걸 보여주면 감탄이 아니라 밸런스 적으로 무너지게 된다는 것이었다.

 

그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온갖 커뮤니티게시판 현황과 래더.

GSL만 봐도 알 수가 있다.

 

 

코드A 테란4명

제목 이해 못하는 사람은 나뿐인가..

ㄴ테란이 너프되도
유저수가 2위?

상당히 공감하는 글...저 역시 보는 것도,하는 것도 점점 흥미를 잃어가는 중....단편적인 예로 스1 캐스터가 아슬아슬하게 깨질 듯한 해처리와 넥서스를 보며 해처리!!해처리!! 절규하듯 외치는 긴장감을 도대체 스2에서는 찾을 수없다..
의불 날려서 해처리 쪽 가면 속마음으론.. 이미 불곰넷에 이미 깨져있군으로 느끼고 해설자도 저건 순식간이죠..라는 체념어린 말뿐...무슨 아슬아슬한 긴장감은 이미 사라짐...깨지는 쪽도 깨는 쪽도 둘다 흥미를 느끼기엔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뿐...
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기 부족하다면 보는 것이라도 흥미를 돋구어야할 텐데 뭔가 점점 재미를 잃어버리는 듯한 상황이 안타까울뿐..
부푼마음에 기대를 갖고 GSL를 시청하고 베넷을 시작했지만 점점 멀어지는 스2가 안타까울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