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워해머찌질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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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1-11 10:53:01 KST | 조회 | 376 |
제목 |
디씨뉴스에 올라온 김태형해설위원 스2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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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요?(디시이용자 'POOH')
저는 선수들의 판단을 존중하고 이해해요. 특히 임요환 선수나 이
윤열 선수는 스타크래프트의 저변 확대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선
수들이잖아요. 혹자는 인정을 못 하고 악플을 다는 사람도 있겠지
만, 저는 이해를 하는 게 그들은 영원히 팬들에게 선수로 남고 싶다
는 거잖아요. 전성기 때만큼은 아니지만 계속 게임을 하고 싶다는
거죠. 근데 그들이 스타2로 넘어가기 전에는 어땠나요? 출전을 못
했잖아요. 후배들한테 밀리든 어쨌든 선수가 출전 기회를 못 잡으
면 선수가 아니잖아요. 그런데서 오는 상실감이 매우 컸을 것으로
예상이 돼요. 그런 의미에서 그들이 스타2로 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죠. 스타1은 워낙 오래됐고 사실 그들만의 리그 느낌이 나
요. 근데 오히려 해외에 나가보면 워3가 주목을 받잖아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스타2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컸었어요. 제가 생각했
던 시나리오는 임요환 이윤열 같은 올드 스타들이 자연스럽게 스타
2로 넘어가서 새롭게 부활할 수 있는 그런 게임이 될 수 있다고 생
각을 했거든요. 거기에 워3나 다른 게임 선수들도 달려들어서 모든
선수가 경합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식으로 자연스럽게 흘러
가면 스타2는 한국에서 만의 리그가 아니라 세계적인 리그가 될 수
도 있다고 기대를 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그렇게 안 되고 있죠. 앞
으로 그렇게 갔으면 좋겠어요.
- 그럼 스타2가 실패했다고 보시나요?(디시이용자 '솔직')
하하하. 역시 스갤러들은 솔직해. 글쎄요. 제가 판단할 입장은 아
닌 것 같은데요.
- 스타2가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될까요?
굉장히 민감한 부분이라서 제가 이렇다저렇다 함부로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지금 현재 스타2와 관련된 문
제에 대해서 협회와 블리자드, 양 방송사, 그레텍 등 서로 얽혀 있
는 갈등이 더는 오래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지금 현재 구도에
서는 모두에게 다 좋지 않은 결과죠. 한편으로는 스타1과 스타2가
따로 가서 서로 잘됐으면 좋겠다 하는 이런 생각도 들어요. 그리고
스타2가 발전하려면 스타1 처럼 기업의 스폰을 받으면서 팀 체제로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스폰서로 나설 만한 기업이 있는지는 모르
겠어요. 아무튼 선수들이 프로게이머라는 안정된 직업으로 인정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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