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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RvnLightBlue
작성일 2011-01-02 21:55:59 KST 조회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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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의 e스포츠 팀을 만나다

중국 e스포츠 팀 월드 엘리트 주하오 부사장 인터뷰
 [에라이씬]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e스포츠에 프로 시스템을 도입한 한국을 제외하고, e스포츠의 상업화에 가장 성공한 나라로는 단연 중국이 꼽힙니다.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집중도가 높은 한국과 달리 <워크래프트3>(이하 워3)와 <카운터 스트라이크>(이하 카스), 그리고 한국 FPS 게임에 이르기까지, 장르의 범위와 인기도 면에서는 한국을 능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지난 해 세계 경제 위기를 시작으로 모든 스포츠 산업의 후원 업체가 급격히 감소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한국은 물론, 미국과 유럽, 중국 등의 유명 e스포츠 프로팀들이 잇따라 해체를 선언했고, 일부 대회는 스폰서 부재를 이유로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

 

중국 e스포츠 업계 역시 그 광풍을 피하지는 못 했죠. 많은 프로암(Pro-Am) 팀들이 해체되었고, 군소 게임 대회들 역시 그 존재를 감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국 e스포츠 시장에서 단연 눈에 띄는 팀이 있습니다. e스포츠 팀인 월드 엘리트(World Elite Pepsi)입니다. 한국에는 ‘중원의 하늘’이라는 닉네임으로 잘 알려져 있는 <워크래프트3> 프로 선수 리샤오펑(李晓峰, WE.Pepsi.Sky)과 지난 8월 블리즈컨 2009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시범 경기 대회에서 우승한 판시앙(潘祥, WE.Pepsi.Panxiang)의 소속팀이기도 합니다.

 

상하이에 본거지를 둔 월드 엘리트를 역시 상하이에 살고 있는 에라이씬이 만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에 월드 엘리트의 부사장인 주하오(周豪, WE.Pepsi.Zax)를 만나 중국 e스포츠 시장 현황과 <스타2>에 대한 준비 사항 등을 들어 보았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중국 특파원 신상린(복단대학 관리학원 중국마케팅센터 수석 연구원)


 

월드 엘리트 주 하오 부사장.

 

(기자와는 개인적으로) 햇수로는 3년 만이다. 그 동안 어떻게 지냈나? 늘 그렇듯이 바쁘게 지냈다. 구단 및 스폰서십 관리, 캐릭터 프랜차이즈 사업 등은 물론이고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www.teamwe.com)를 e스포츠 포탈 사이트로 개편하는 중이라 정신 없이 지내고 있다.

 

디스이즈게임 독자들에게 월드 엘리트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한다. 지난 2005년 중국과 한국의 <워3> 게이머들을 영입하며 창단했다. 당시 한국 선수로는 천정희, 김대호 등이 라인 업에 포진하고 있었고, 4년이 지난 지금은 <워3> <피파OL>(FIFA Online) <카스> 그리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4개 종목 30여 명의 선수들을 보유한 중국 제일의 토탈 e스포츠팀으로 성장했다.

 

지금까지 성과로는 WCG와 ESWC 등 많은 세계 게임대회 우승자를 배출했고, 팀 단위 리그인 WC3L(Warcraft 3 League), NGL-One 등의 트로피들도 보유하고 있다.

 

펩시(PepsiCo.)가 팀 명과 아이디에 포함된 건, 메인 스폰서십 때문인가? 맞다. 펩시와는 지난 2007년 헤드 스폰서(Head Sponsor) 계약을 맺었다. 이외 레이저(Razer), 기가바이드(Gigabyte)와 장비 후원 계약을, 카파(Kappa)와는 의류 후원 계약을 맺었고, 기타 스폰서로는 컴퓨터 하드웨어 업체인 킹스톤(Kingston) 등이 있다.

 

펩시 오프라인 이벤트 프로모션에 참가한 월드 엘리트 팀.

 

대략적인 후원 금액을 밝힐 수 있나? NDA(Non-Disclosure Agreement, 비밀 유지 계약)가 맺어져 있는 부분이라 정확한 금액을 밝힐 수는 없지만, 한국 프로 게임단을 제외하고는 아마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예산으로 운영되지 않나 싶다.(웃음)

 

스폰서들이 돌려 받는 이득은 무엇인가? 중국에서는 오프라인 이벤트의 활용도가 높다. 특히 선수들의 인기와 인지도를 활용해 이벤트 프로모션에 활용되는 조건 등이 포함된다. 이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지난 9월 15일부터는 10월 31일까지 중국 8개 도시를 순회하는 대규모의 오프라인 팬미팅을 실시했다.

 

월드 엘리트와 기가바이트가 함께 진행하는 중국 8개 도시 순회 팬 미팅 포스터.

 

MYM(Meet Your Makers), BET(Beijing e-Sports Team) 등 지난 해부터 세계 각국의 프로암 팀들이 해체, 혹은 정리되었고, 기타 팀들 역시 그 존재성이 유명무실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 e스포츠 시장의 상황은 어떤가? 체감상으로는 더 심각하다. 시장에 투입되는 자금의 수준이라는 것이 상위 3,4개 팀들 정도가 명맥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다. 월드 엘리트를 제외하고는 든든한 스폰서를 보유하고 있는 팀을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당장 내일 시장 자체가 사라진다고 해도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

 

잘 알다시피 한국은 전 세계에서 유일무이하게 e스포츠에 프로 스포츠 시스템을 도입한 나라다. 중국도 가능한 상황인가? 이론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행정적 절차와 규제, 사회 분위기 등을 고려할 때는 어렵다고 본다. 특히, 온라인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 인식 확산과 외산 게임에 대한 정부의 규제 심화 등의 상황은 그 가능성을 더욱 더 줄이고 있다고 봐야 한다.

 

외산게임 규제심화와 <스타2>를 연관지어 이야기해 보자. 대비하고 있나? 당연하다. 솔직히 말하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스타2> 선수 육성을 위해 내부 선수 풀은 물론, 외부 선수들까지 물색 중이다. 앞서 말했던 현재 제작 중인 e스포츠 포탈 사이트 역시 <스타2>를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또한, 지금 현재 <스타>에 주력하고 있는 기타 프로팀들과 세계 시장에서 어떻게 경쟁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도 기획 중이다.

 

아무래도 <워3>에 집중해 온 월드 엘리트의 입장에서는 한국을 위시한 <스타> 프로 팀들과 경쟁 시작점이 동일하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은가? 시스템이나 프로세스는 그렇지만, 내부적으로 선수들의 게임 적응도는 오히려 유리하다고 분석됐다. 단순히 <스타2>가 3D 기반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게임의 느낌이나 전투 패턴이 상대적으로 <스타> 선수들보다는 <워3> 선수들에게 좀 더 편안하지 않나 싶다.

 

이번 블리즈컨 2009에서 판시앙의 플레이를 말하는 건가? 사실 판시앙의 완승은 기대하지 못 했다. <워3> 프로 선수인 데다 <스타>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었고, 심지어 <스타2>는 미국 출국 전 블리자드 상하이 오피스에서 하루 정도 연습을 해 본 것이 전부였다. 거기에 상대는 <스타> 선수였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고, 판시앙 본인도 <워3>와의 이질감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아무래도 <스타>에 비해서는 좀 더 RPG 스타일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으로 판단한다. 물론 <워3> 선수들이 어떤 어드밴티지를 갖는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역으로 <스타> 선수들이 어드밴티지를 갖는다고 말할 수도 없다고 본다.

 

블리즈컨 2009 스타크래프트2 시범경기에서 우승한 판시앙의 경기 모습.

 

월드 엘리트가 준비 중인 <스타2> 팀은 현재 <워3> 선수들로 구성될 수도 있나? 가능성은 충분하다. 블리자드의 e스포츠 마케팅과 정책이 <스타2>에 얼마나 집중될 것인지의 여부가 가장 우선되는 조건이고, 선수 개개인의 의견이나 의지도 중요하지 않겠는가.

 

한국에서도 테크닉 위주의 플레이를 즐기는 <스타> 프로 선수들의 <스타2>로의 종목 변경이 점쳐지고 있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특히, 임요환처럼 미세한 콘트롤을 자랑하는 선수들의 경우가 좀 더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다.

 

선수들 이야기로 넘어가 보자. 월드 엘리트하면 스카이, 리샤오펑이 떠오른다. 세계 <워3> 무대에서 리샤오펑, 장재호(문), 마누엘 쉔카이젠(그루비) 이 세 선수는 이미 그 성적 여부를 떠나 일종의 아이콘이 된 지 오래다.

 

다만, 리샤오펑이 나머지 둘과 다른 점이 있다면, 리샤오펑은 프로 데뷔부터 지금까지 월드 엘리트와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가 팀에 갖고 있는 로열티와 중국을 상징하는 게이머로서의 자존감은 세계 e스포츠 선수 그 누구와도 비교될 수 없다고 자신한다.

 

디스이즈게임 포즈를 취해준 Sky 리샤오펑.

 

블리즈컨에서 이름을 알린 판시앙, ‘제2의 스카이’라 불리는 왕수웬(王诩文, WE.Pepsi.Infi) 등 월드 엘리트 내 타 선수들이 리샤오펑에게만 쏠리는 관심에 대해 섭섭해하지는 않나? 리샤오펑이 팀에 갖는 로열티는 상상 그 이상이다. 또한, 연습 상대의 수준이 가장 중요한 <워3> 인만큼 같은 팀에 최고의 선수가 있다는 것은 월드 엘리트 선수만이 가질 수 있는 메리트다. 물론, 개개인적으로 어떤 마음가짐인지 확실하게 파악할 수는 없지만, 내가 아는 한 팀 내 어떤 불화나 문제가 있지는 않다.

 

한국에서 리샤오펑을 이야기할 때, ‘중국의 임요환’ 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하곤 한다. 정작 리샤오펑 본인은 어떻게 생각할 지 궁금하다. 영광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 임요환은 세계 e스포츠의 상징 같은 존재이다. 그와 비견된다는 것 자체가 모든 e스포츠 선수들에게는 영광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을 묻고 싶다. 중국을 대표하는 프로 e스포츠 팀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 프로는 실력으로 말하기에 우리가 가져야 하는 최우선의 가치이다. 자세하게는, <스타2>에 대한 충분한 준비와 동시에 성급하지 않게 시장의 생성과 추이를 관찰하며 접근할 예정이다.

 

선구자적 역할이 갖는 리스크를 잘 알고 있기에 후발 주자로서의 디스어드밴티지를 최소화하는 사업 전략을 구상 중이다. 그리고 팀 이름 그대로 세계 최고의 e스포츠 팀이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월드엘리트 유명한데 모르는사람이 많아서


퍼옴


출처는 디스이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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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파괴단 (2011-01-02 22:01:4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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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빠네
아이콘 [Enemy] (2011-01-02 22:02:4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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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엘리트가 대단한 팀인점은 WC3L우승 후 한국선수들을 대거 이적시키고
자국선수들을 길러내서 2시즌후 우승한게 대단했었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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