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도 시스템이 플레이 횟수에서 시간으로 바뀐다지만...

그래도 인기도의 폐해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겁니다.

지금 플레이횟수도 게임 시작후 5분이 지나야 1회 기록되는데요, 물론 나아지기야 하겠죠.

하지만 인기도 시스템의 진짜 문제는 신규 맵이 뜨기 어렵다는점입니다.

 

스1 유즈맵 다들 즐겨보셨을텐데 낚시맵도 넘쳐나고 별별 이상한 맵들도 많은데 하고자 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타난 부작용도 있지만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은 어떤 맵이든 하고자 하면 사람을 모을 수 있단거죠.

 

인기도 시스템은 그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2페이지 중간만 넘어가보세요.

방 파고 들어가면 사람보는게 반가워서 눈물흘릴 지경이됩니다.

 

그런 게임이 3:3 이상에서야 제대로 즐길만한 겜이라면 1:1도 힘든판에 안 하고 말죠.

 

물론 재밌고 인기를 끌만한 자격이 있는 맵이라면 당연히 위로 올라가게 돼 있는데,

문제는 마치 세상이 고위층 사람들로만 이루어진게 아니듯이 유즈맵도 저런맵만 살아남아야 되는게 아니란거죠.

좀 허술하고 덜 재밌다해도 즐길만한 가치가 있는 맵이라면 플레이가 돼야 하는데 인기도는 그 자체를 막아버립니다.

 

인기도 한 페이지에 15개쯤인가 떳던거같은데 이렇게가면 나중에 30개가량의 유즈맵만 살아남을수도 있단 뜻이 됩니다. 그리고 그정도 시기가 되면 제작된 유즈맵수도 상당히 많을 것이기 때문에 인기도 하위에는 버림받은 맵들이 우글우글하고 있겠죠. 그리고 제작자는 지인들과 직접 플레이하면서 고의적으로 인기도를 높히기 위해 노력해야 하구요.

 

사실 인기도의 문제점이 굵직굵직하게 몇가지 더 있지만 (빈익빈 부익부현상.) 이정도만 봐도 인기도가 유즈맵을 죽이는정책이란건 분명합니다. 이건 인기도가 사라지거나 대체수단이 나오지 않는한 기준을 뭐로 바꾼다해도 마찬가지일거에요.

그렇지 신규맵이 어떻게 뜨냐고 개념글 추천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