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한 해 동안 해외에서 가장 큰 활약을 한 선수는 누구일까?
오는 22일 오후 6시,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 홀에서 열리는 제5회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에서 총 6개 종목 8명의 선수들이 ‘최우수 국제 활동 선수상’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한국e스포츠 협회 공인 종목 내에서 활동 중인 프로게이머들 중 2009년 12월부터 올해 11월 내 종료된 국제 대회에서 큰 활약을 보인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최우수 국제활동 선수상’은 지난 해 각 종목 별로 나눠져 수상됐던 국제활동 상의 일환으로, 올해는 별도의 종목 분화 없이 최우수 선수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때문에 2010년 한 해 동안 종목에 상관없이 국제 대회에서 가장 맹활약한 선수에게 상이 수여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활약상 및 수상 내역 등이 심사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최우수 국제활동 선수상의 후보로는 A.V.A의 Astrick팀, WCG 2010 그랜드파이널 워3 부문 금메달리스트 김성식(EHOME), 최강 오크 ‘신준’ 박준과 ‘안드로장’ 장재호(이상 폭스), WCG를 비롯한 각종 철권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무릎’ 배재민, 피파온라인의 안혁, 대한민국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자존심 폭스, 그리고 국내 리그뿐만 아니라 WCG에서 활약을 이어갔던 ‘최종병기’ 이영호(KT)가 선정됐다.
이들 중 워3 프로게이머 김성식-박준, 또는 지난 해 카운터 스트라이크 부문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폭스의 카운터 스트라이크 팀이 가장 유력한 수상자로 점쳐지고 있다.
WCG 2010 그랜드파이널에서 7년 만에 우승을 거머쥐며 대한민국 워3 노골드의 한을 풀어준 김성식의 경우, 3위를 차지했던 ESWC 2010에서의 활약이나 2010 블리즈컨 우승 등의 수상경력이 포함돼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유력한 수상 후보인 김성식과 선의의 경쟁을 펼칠 또 다른 주인공은 지난 해 워3 부문 최우수 선수 수상에 빛나는 박준. 박준은 올해 초부터 ESWC 2010, ESL 10-11 시즌, IEM 시즌5, 스타즈워 그랜드파이널 등에서 모조리 우승을 차지하며 독보적으로 기세를 올린 것이 사실이지만, WCG에서는 동메달에 그쳐 김성식과의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
또 폭스의 카운터 스트라이크 팀 역시 WCG에서는 비교적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ESL 아시아 챔피언십과 WEM 2010에서 영광의 우승을 차지한 것이 고득점에 유리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후보에 포함돼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이영호는 지난 해 우승을 차지했던 제3회 실내아시아대회에서의 입상 경력이 올해 최우수 국제활동 선수상에서 인정하는 시기적 범위 안에 들지 않아 WCG 2010 그랜드파이널 우승 경력 하나만으로는 수상이 어려울 전망이다. 하지만 이영호는 테란 최우수 선수상 수상이 유력하고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대상까지 노려볼 수 있는 선수로서, 내년에 더 좋은 활약을 선보인다면 2011년 최우수 국제 활동 선수상의 '유력한' 수상 후보로 재차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종목에서 대한민국 e스포츠의 위상을 널리 알리며 활동 중인 선수들 중, 과연 누가 2010년을 가장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을까? 그 답은 오는 22일, e스포츠 대상 현장에서 밝혀진다.
누가받을까
솔직히 이영호는 아니고(스1은 외국대회가 업ㅂ엉)
카스는 내가 잘 모르겟고
장회장도 좀 아닌거같고
박준vs김성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