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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0-12-11 03:03:26 KST | 조회 | 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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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 생각 한자 적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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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 베스티지님처럼 박서용선수를 잘 아는것도 아니고
그냥 일본에서 유학하면서 스타2를 즐기는 한명의 유저로써 글을 적어볼까 합니다.
게임이라는것의 본질 ..
그것은 분명 '즐기는' 데에 있습니다.
제 나이를 밝히자면 20살 , 아니 정확히는 19살입니다.
네 , 어리다면 분명히 어린 나이지요.
스타크래프트 라는 게임을 처음 봤던건 99년 프로게이머 코리아 오픈 때였네요.
그 당시 , 김태목선수의 패스트 캐리어 빌드를 보고 '우와 저거 뭐지?' 싶었었고
그 이후 99PKO는 모두 챙겨봤고 , 하나로통신배도 다 챙겨봤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코카콜라배...
저는 임요환이라는 테란 유저를 정말 좋아했었고 , 저 사람이야말로 멋진 사람이 아닐까도 생각했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제 인생에서 게임은 즐기는 수준을 넘어서 , 삶의 일부분이 될 정도로 정말 열정을 쏟아부었었고
비록 아마추어 자격도 없는 초짜수준이지만
누구보다도 게임을 보는 눈과 즐기는 열정은 뛰어나다고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서론이 좀 길었네요.
사실 이번 8강전... 치즈러시에 대해 많은 비판이 있었고
'박서용 , 저 빡서용 , 저 더러운놈 , ㅄ용' 등등 많은 말이 있던걸 봤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 전 이 사태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치즈러시? 물론 3번을 치즈러시를 준비했단건 그만큼 운영에 자신이 없었단 말로도 이어질 수 있겠죠.
하지만 치즈러시도 결국 컨트롤승부인건 아시고 계시지 않습니까?
적어도 박서용선수가 치즈러시를 시도했던 한 순간 순간 ,
박서용선수는 해병 한기 , 건설로봇 한기 한기 마다 , 자신의 모든것을 걸었었다 라고 보고
그 노력을 저는 인정하고 싶었습니다.
혹자는 , 박서용선수가 '더럽게 3연속 치즈를 썼다 . 날빌만 맨날치는 치즈왕 박서용' 이라는 말을 합니다.
날빌.... 참 웃기지요.. 물론 저도 날로먹는 빌드다 . 라는 말로 제가 까기도 합니다.
물론 , 어느 수준만 되면 경기를 그냥 가져올 수도 있는
정말 말그대로 '날로먹는' 빌드 입니다만 , 결국 날빌도 한순간 한순간의 컨트롤 여하 아닌가요?
밸런스에 문제있는 날빌..... 그런것이었다면 전 할말이 없겠지요.
TSL에서도 '박서용선수를 너무 일방적으로 까는거 같다 , 이건 아닌거 같다' 식으로 글 썼다가
그쪽에 있던 사람들에 상당히 욕좀 먹었고
이렇게 글 쓰면 욕 할 사람 분명히 나오는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 할말은 해야겠습니다.
키보드로 박서용을 까고 계신 사람들은 적어도 그 부스에 앉아서 날빌을 칠 만큼의 대범함을 가지고들 계십니까?
날로 쳐먹는 빌드라고 해서 , 무슨 해병하나 뽑아놓으면 경기 끝납니까?
자신의 모든것을 건 도박수 . 그것을 시전할 수 있단것 자체로도 박서용선수를 전 높게 평가했고 ,
제 생각은 4강전을 보면서 확실히 굳어졌네요.
박서용선수 .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훌륭한 재목이 맞다고 봅니다.
테란을 이끌어 갈 거목이 될 수도 있는 사람이고 , 충분히 뛰어난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8강전 그 치즈 3번 때문에 사람들이 박서용을 비난하는것.
그리고 4강전에 포즈 사태 와 딱 한번의 치즈로 비난하는것.
그만 둘때도 되지 않았습니까?
박서용선수가 '더러운새끼들 너네들때문에 게임 접는다' 하면서 손목 끊는 꼴 봐야 그만하시겠습니까?
우리는 게임을 보면서 즐기는 것이지 , 한 사람을 비난하기 위한 꼬투리를 잡기 위해 보는게 아닙니다.
뭐 , TSL 관계자도 , ProS 관계자도 아닌 주제에 이런 글 쓰면 웃긴놈이지만
그냥 전 오락을 보면서 열광하는 유저로써 글을 집필했습니다.
말투가 매우 기분 나쁘셨을수도 있는데 그 점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네요.
미리 사과드립니다.
뭐 글 줄이겠습니다.. 대충 하고싶은 말도 다 했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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