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북미섭 후기..?

3일정도를 북미섭에서 신나게 달렸습니다.

 

저는 일단..한국섭 1783점의 양민 다이아 토스입니다.

 

저처럼 북미섭에 대해 궁금하신분이 계실까봐 몇글자 끄적여 봅니다.

 

북미섭도 토스로 시작했고 평균 게임 시간은 한국시간으로 새벽 1시~7시정도까지 했습니다.

이 시간대가 미국시간대의 피크 타임으로 생각되서요.

 

일단 배치고사는 뭐..별거 없었습니다. 한국섭이든 북미섭이든간에..

단지 배치고사때 플래랑 두번 붙여줘서 좀 놀랜 것 빼고는..

 

지금은 다이아로 승급되었는데. 플래로 배치 받자마자 무조건 다이아랑만 붙여주더군요.

대부분이 다이아 2000점 이상의 유저랑만 붙여줬습니다.

 

제일 많이 한 동족전...북미는 정말 토스가 강세라는 말이 뼈저리게 와닿더군요.

제가 속한 조만 보더라도 10위 안에 토스가 7명입니다. ㅡㅡ...

 

동족전은 뭐...한국이랑 그닥 다를바가 없었습니다.

요새 북미섭 토스 동족전 추세가 안전하게 거신 모으는걸로 간다던데..

날빌도 겪어보지 못했고. 80프로는 거신싸움. 20프로는 3차관 점멸자..

좀 특이하다면 멀티 하는 걸 정말 좋아하네요.

 

너무 과감하게 가져가서 깜짝 놀랄때가 많았습니다.

 

테란전은...음...한국섭보다 뭐랄까..수준이 좀 낮다고 해야 될까요..

테란전에서 져본 기억은 별로 없습니다.

2차관 초반 찌르기에 많이 당황하는 모습들이 보이고.

역시나 원병영 더블이나 투병영 더블을 대부분 하더군요.

 

가끔 토르 러쉬 오는 분도 봤는데..너무 대놓고..나 토르요~~ 하는 것 같아서..

주관적인 거겠지만 테란전은 북미가 훨씬 수월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그..

저그 유저가 별로 없나봐요. 저그전 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저그전 승률이 별로 않좋은데...한국분들이랑 스타일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한국섭은 보통 선 부화장 먹고 바로 스포닝풀 올리는데..

미국섭은 무조건 스포닝풀 올리고 저글링 뽑고 부화장 가져가더군요.

 

한국에서 저그 상대하던것 처럼 하다가 저글링에 뚤린게 대다수네요. 음..

 

그런데 토스가 본진안에서 철통 방어하면서 본진 플레이하면..견제가 순간 없어지면서

너무 배째라 식으로 멀티하는 분들이 많아서.

배째는 타이밍에 진출해서 이긴경기도 많고...

 

확실히 스타일이 멀티 많이 가져가면서 자원싸움이나 물량싸움으로 가는 쪽이 많더라구요.

견제는 별로....토스를 짜증나게 할 만큼의 견제는 아직 당해보지 않았습니다.

 

한 판은 전쟁초원에서 앞마당 가져가고 상대방은 바드라..저는 거신체제로 가서 이겼는데.

저보고 욕을 하네요.

'겨우 2본진 체제로 게임하는거야 뉴비? 그게 잼있어?'

'너같은 뉴비는 @#%@^' 등등..이러면서 나가더군염 -0-;;

 

한국섭보다는 겜 초반에 gl hf 쓰시는 분들이 많았고.

졌는데 오히려 저에게 칭찬하면서 멋진 플레이라고. 창의적이라고 하면서 나가시는 분들도 몇분 계셨습니다.

 

날빌이 별로 없어서 전체적으로는 좀 편안한 플레이를 했지만.

토스가 너무 많아서..토스 입장에서 정말..게임의 반절은 동족전만 한 느낌이네요.

 

음..다음은 내일부터 SEA섭 몇일간 달려보고 글 한번 남기겠습니다.

와웅... 그래도 매너는좋나보군요 ㅎㅎㅎ

한 판은 전쟁초원에서 앞마당 가져가고 상대방은 바드라..저는 거신체제로 가서 이겼는데.

저보고 욕을 하네요.

'겨우 2본진 체제로 게임하는거야 뉴비? 그게 잼있어?'

'너같은 뉴비는 @#%@^' 등등..이러면서 나가더군염 -0-;;

보통 서양의 좋은매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