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위성과 재미는 구분합시다.

1. 치즈러쉬를 하는건 괜찮다/옳지 않다

2. 치즈러쉬가 성행하는건 재밌다/재미없다.

치즈러쉬 까는 쪽이든, 옹호하는 쪽이든 이 두 가지를 구별해서 쓰셨으면 좋겠네요.

전 치즈러쉬 자체는 이제 보기만해도 짜증날 정도로 싫은 입장이지만, 그렇다고 치즈러쉬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어제 경기 중 격하게 치즈러쉬에 대한 반발이 올라올 때) 박서용 선수더러 실력이 없네 마네라며 2번항목의 재미없다를 1번항목의 옳지 않다로 확장시켜서 까던 분들도 분명히 계셨고, 저 역시 그런 사람들까지 옹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만,  지금 (1번항목인) 실시간 전략 시뮬에서 치즈러쉬가 잘못된거도 아닌데 (2번항목인) 왜 ㅈㄹ이냐 라는 분들도 계시네요.

경기 및 전략에 대한 재밌다/재미없다 문제로 옳다/그르다를 재단하는것 못지 않게 옳다/그르다로 재밌다/재미없다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 역시 지양하셨으면 합니다.

하는 건 하던지 말던지.
보는건 아오 지겹다.

개념글 추천

경기자체 문제는 없었음. 걍 좀 실망했다랄까.

난 재미있어 보이는데 막을까 못막을까
시선의 차이일듯

하고 욕먹는게 최고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