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가 함부로 그동안 배를 쨀 수 있었던 근거는 '바퀴'로 프로토스의 '지상병력'을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입니다.
신 사차관이라고 하더라도 마찬가지죠.
이미 GSL 2차시즌에서 프로토스가 죄다 4차관 하다 망했고 이번 예선에도 프로토스는 심하게 불쌍한 종족이었습니다
하지만 저 공포 4차관으로 인해서 저그가 '대놓고 막 째는게'불가능해졌습니다
쨌다간 개털리니까요.
초반부터 파수기를 꽤 모으는 빌드이기 때문에 프로토스 유닛들의 '방어력'이 엄청나게 좋아져서..
신 4차관 처럼 무서워 할 필요도 없네요.
거기다가 신 4차관은 미리 '수정탑'을 소환해서 1광전사 6추적자 뽑아놓고 달리면서 적 베이스 근처에서 4광전사를 합세시켜 격파해야하기 때문에, 수정탑 지키는게 무엇보다 중요했는데..
장민철의 빌드는 그딴거 없이 진출하면서 대놓고 수정탑 짓고 정면싸움에서 이겨버렸죠.
한마디로 '째면 털린다'입니다.
저그는 이 공포 4차관에 대한 대비를 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병력을 찍어야되요. 그러면 또 딜레마에 빠집니다.
4차관으로 안올리고 2관문 멀티 해버리면 어떻게 되는가? 라는 점입니다.
1경기 폭염사막에서 장민철이 지긴했습니다만;; 좋은 운영을 보여주었죠. 다만 맵 자체가 워낙 그지같기도 하지만, 장민철이 운도 없었습니다. 오버로드 2기 이상 끊으면 좋았을텐데, 초반에 그렇게 하지 못했죠.
프로토스가 일단 앞마당을 먹게되면.. 추가로 나오는 불사조 공포로 '대공유닛'을 제압하거나 최소한 맞춰가고(뮤탈은 잡고, 타락귀는 대충 서로 피하는 싸움을 하면되니)
지상 유닛은 당연히 프로토스도 저그도 적을 수 밖에 없는 가운데.. 역장과 공포로 버틸 수가 있게 되므로 차라리 드론 째는 수밖에 없죠.
그러면서 프로토스도 이것저것 준비하면서 덩어리를 키우고, 상대가 '멀티'만 쉽게 못먹도록만 하면 프로토스도 이 운영 이후에는 할만해지는 경기가 나옵니다.
바로 이점이겠지요.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로 할만해지는 경기 양상을 만들 수 있다는게.. 지금은 처음 당하니 속수무책으로 졌겠지만, 저그는 분명 곧 파헤법을 만들어낼 수 있을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