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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0-11-30 09:09:12 KST | 조회 | 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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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세의 취사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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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부대마다 다를수 있습니다.
우리부대 기준입니다.
우리부대는 여단사령부라서 병사 식수인원이 200여명에 불과했습니다.
그래서 취사병이 3~4명에 불과했죠.
(휴가랑 입실 같은거 잘못겹친날은 혼자 밥하는 날도 있었습니다)
다른데도 다 그렇겠지만 사수부사수를 제대로 못채우는 소규모 부대는 이놈저놈 다 서로일을 해주게 됩니다.
공식적으로 저는 튀김부사수였는데, 이등병때 그냥 튀김담당이 되었습니다.
(취사병의 병과? 에는 볶음,튀김,탕,찜,무침 하는 식으로 나뉩니다 -_-;;;)
볶음은 어지간해서 매끼니 하나정도는 있기때문에 볶음 담당은 거의 볶음만 합니다.
탕이나 튀김이 나오는 날은 탕이나 튀김이 메인매뉴이기 때문에 올인하게 됩니다.
반대로 없는 날은 해당 담당자가 밥이나 국 같은거 혹은 재료 다듬기를 하게 되지요.
튀김같은 경우는 200도에 달하는 기름앞에 2시간을 서있어야 하기 때문에 살빼는데는 와따입니다.
제가 입대당시 108kg 이었는데 전역당시 63kg 이 되었습니다(키 170)
그 이외에 튀김이 없는날인데 탕이 있으면 탕도 했습니다.
탕은 워낙에 일이 많은 경우가 많아서 (ex 감자탕) 혼자하기 빡센데
그렇다고 징징대기에는 인원이 적어서 지랄이었죠.
제가 제일 싫어하는 매뉴는 탕수육이었습니다.
아예 고기 덩이가 오고 다른 재료가 오는데 탕수소스도 직접 다 만들어야 하고
고기를 다 썰어서 튀김옷 입혀서 튀겨야 하고 이래저래 일이 많거든요.
돈까스는 냉동돈까스가 오기 때문에 그냥 바로 튀기기만 하면 끝인데..
취사병들이 좋아하는 매뉴는 군대리아 입니다.
샐러드만 하면 손댈게 없습니다.
그냥 냉동으로 패티같은거 다 나오고 잼이야 캔이고 할일이 없습니다.
날로먹는 거지요.
취사병들이 자기가 요리를 하고 싶어서 자원했거나 요리를 하던사람들이라 사람들도 좀 유해서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딱 하나 안좋은게 위기상황입니다.
실제로 혼자서 200인분 밥하는 사태가 벌어지면 원래 4시30분 기상인데 그런날은 3시30분에 기상합니다.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가 않거든요.
다행이 아침매뉴는 거창한게 없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날 매뉴까지 잘못걸리면 그냥 털립니다 -_-;;
여튼 취사병 할만하고 재밌습니다. 'ㅅ';;
스2이야기 : 맹독충은 귀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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