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Margarit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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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1-28 11:40:18 KST | 조회 | 149 |
제목 |
담배 끊으면서 제일 힘들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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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안 힘들었습니다. 얼마나 버티나 볼려고 주머니에 늘 말보로10 개피를 케이스에 넣어서 들고다녔어요. 일부러 담배피는 애들이랑 술자리가서 술 마시고.. (물론 금연선언 한 이후에) 패치도 심지어 사탕이나 껌도 씹지 않았습니다. 의외로 참을만 하더라구요.
운동도 별로 안했고 음식도 아무거나 먹고 싶은거 막 먹었습니다. 일부러 라면이나 짬뽕 같은거 많이 먹었죠..(짬뽕먹었을 땐 솔직히 생각나요)
담달이면 2년차인데 그간 제일 힘들었던 건 다름아닌 스트레스 였습니다..
제가 워낙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까 담배를 시작한 케이스라서 그런지
열 뻗치고 답답한 일 있으면 정말로 담배가 땡깁니다.
스트레스도 금연의 주적중 하나 아닐까요.
여튼 말레랑 세븐스타를 하루 두갑씩 피우던 저로썬 정말 몸이 정화된다는 느낌을 가집니다. 아침에 목에 가래가 안끼는게 너무 좋더군요. 일상생활에서 대화하다가도 갑자기 가래땜에 목소리가 삐꾸나는 것도 없고.. 잔기침이 줄어서 좋고. 뭐 펴서 좋을꺼 없지 않겠습니까?
아 물론 동기가 있어야 진짜 금연이 가능합니다. 그냥 막연히 건강해져볼까? 몸에 나쁘다는데. 암걸리면 어쩌지? 그냥 끊을까? 해서 끊으면 거의 오래못가요. 정말 강력한 동기부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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