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SikoZar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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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1-28 07:24:28 KST | 조회 | 259 |
제목 |
새삼 마지막으로 남 굳이 열심히 도와줄 필요없다는거 느끼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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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제가 다니는 대학에 들어오고싶어하던 10수능 친 수험생들이
저희학교에 대해 입시정보나누고 고민하는까페에 어김없이 작년 12월즈음에도 자신의 점수로 될지안될지
막 고민하면서 글들을 올리더라구요.
어떤사람은 충분히 우리학교에 올수있는데도 쫄아서 내려쓴다고 하질않나 그런사람들 몇명 보기 안타까워서
댓글좀 달아준게
그사람들에겐 지푸라기 잡는심정이였는지 거의 매일같이 쪽지로 장문의 쪽지들
ex) 진로, 경쟁률, 등등등등 수도없이
쪽지날라오는거
그 불안하고 막막할 심정 나도 겪어봤고 모르는거 아니기에, 걍 무시하고 답쪽 안하거나, 대충
답쪽해줘도 되는거 일일이 다 정말 대답 성실히해주고
그랬는데도 결국 우리학교안쓴다는거 진짜 나중엔 답답해서
그점수로 안쓰면 평생후회할테니 진짜 무조건쓰라고해서, 결국 입학할 수 있게까지 도와줘도
결국엔 다 의미없고 다 부질없더군요
애초에 타인을 도와줌에있어서 목적성을 어디다 둬야하는건지.
내가 그사람을 도와줌으로서 밥한끼얻어먹을 생각을 한것도아니요, 하늘에서 10원하나 떨어지는것도 아니요
그저 나도 한때는 수능점수나온후 내가 갈수있는곳이 어디인지, 과연 내가 맘먹은곳이 되기나 할런지
고민해본입장에서 성실하게 상담해주는 선배를 보지못한게 아쉬워서 나라도 그런 선배가 되어보자 라는 마음의
발로에서 출발을했던건데, 3월 신입생이 입학할때까지 거의 방학동안 못해도 100시간은 족히 투자해서
성실하게 쪽지답해주고 저도 저 나름대로 정보알아보고 한것들이
결국 아무의미없이 부질없이 걍 끝나더군요
어차피 오늘도 컴퓨터 사신다는거
굳이 내가 안도와줘도 어차피 어떻게든 본인이 알아서 알아봐서 사게될거
그래도 스2하기위해 2개월전에 먼저 컴맞춘입장에서 남 도와주려고 시작한게
시간은 시간대로 끌려서 잠자는시간도 1시간이나 벌써 늦춰지고
어떤이는 나에게 본인은 판매원아니라 하지만 특정회사를 언급하는사람첨봤다. 라는 얘기나 듣고있고.
얘기 기껏해줬건만 다른사람한테 견적내달라, 충분히 사람불러서 3만원에 xp깔면서 드라이브잡아달라하면된다
썼는데도, 이미 해답을 드렸는데도 같은질문 또 반복하고 계신거 보면서
역시 사람은 다 똑같고
굳이 남한테 필요이상의 호의를 베풀어서 굳이 내가 보상심리(내가 도와줬으니 이젠 뭐 할지 딱 알았겠지? 하는것 조차 하나의 보상심리겠죠?)까지 생기게 만들면서
남을 도와줄 필요가없다는걸 작년 대학입시이후, 정말 다시한번 새삼 느끼게된 하루네요ㅋㅋ
보상심리라는것이 참 사람을 스스로를 피곤하게 만드네요
오늘 이후로는 남 도와주지 않으렵니다. 그 어떤것에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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