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신검받으러 간 날 사기맞았음.

어떤분이 집에갈 차비가 없다고 자기가 지금 병무청에

서류 내야 하는데 그거 빨리 가져와야 한다고 차비 좀 달라고 애원하면서

나중에 11시인가 1시에 병무청에서 만나면 돌려주겠다길래

얼떨결에 만 원 줬어요.

 

그 사람이 이따 연락준다면서 폰 번호도 물어봐서 알려주구요 ㅋㅋ

그런데 11시인가 1시가 됐는데도 연락이 없음.. 그 때까지만 해도 늦나보다 싶어서..

그 앞 대방역 헌혈원 있길래 거기서 헌혈하면서 기다렸음..(뭐 이리 많이 뽑아감 ㅠㅠ)

그리고 헌혈 끝나고도 초코파이와 쥬스 마시면서 기다렸음..

그러나 예정시각보다 2시간 가량 더 지났는데 아무 연락도 안 옴.

 

그때서야 깨달았죠 엌 이거 뭔가 이상한데 라고 ㅋㅋ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병무청에 연락해서 이제 막 사회 나가는애들 등쳐먹는 사람 있는것 같으니

신검 받으러 오는 사람들한테 숙지시켜 달라고 말하셨다는데 그 후로 어떻게 조치를 취했는지 몰겠네요 ㅋㅋ

 

 

아 뭔가 이상하다 사회 나간다니까 ㅋㅋ 사회 나간다기보단 졸업한 애들? 이라고 말해야 하려나 으악 대충 받아들여주세요 ㅋㅋ

엌.. 순진하셨네여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 길거리에서 돈달라고 하는거 다 개소리에요. 전부 사기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