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장재호 선수의 저글링 컨트롤은 가벼운 충격이였습니다.
설정상 쉽게 쓰고 버리는 소모품인 저그유닛이라 한기한기를 가볍게 생각하던 저에게 발업 저글링을 상대로 컨트롤을 하여 발업이 안된 저글링을 최대한 살리는 모습은 저에게 반성을 하게 하는 모습이더군요.
앞으로 한기한기라도 더욱 소중히 하라는 교훈을 주는 듯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장재호 선수의 컨트롤보다 철저하게 맵을 분석하고 판을 짜오는 모습을 더욱 높게 치는 편이라 이번에 gsl 에 더욱 전념하겠다던 장재호 선수의 본선 경기를 기대하게 만들더군요.
코드 S 획득하셔서 분유값이라도 버시고 워3 든 스2 든 어느 한쪽만 전념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현태 선수의 사폭컨트롤은 매우 충격적이였습니다.
기사도 연승전에서의 imyonghwa 선수 였던가요?
자신의 추적자 위에서 홀드를 한 뮤탈에게 사이오닉 폭풍을 쓰며 추적자는 점멸로 그 지역을 벗어나는 컨트롤을 보면서 입스타 컨트롤인 점멸자 + 고위기사 로 적진을 쓸어버리는 컨트롤이 조만간 나올거라고는 생각했습니다만 무척 빠르게 나온것 같고 김현태 선수의 연습량과 고민이 보이는 경기였던듯 합니다.
분명 저그가 유리했습니다만 어떻게든 짜내고 짜내서 조합을 극대화한 프로토스 상대로 그 동안 비교적 쉽게 프로토스를 잡던 방법을 고수 했던게 문제가 아니였나 합니다.
놀라운 경기이긴 했습니다만 본선에 진출한 저그가 워낙 많기 때문에 대처법 자체는 본선 경기 중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결론 1. 장재호 선수의 gsl 본선에서의 경기가 기대가 됩니다.
결론 2. 김현태 선수는 더 이상 자기비판(자기 얼굴에 침뱉기) 할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