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으아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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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1-18 05:04:58 KST | 조회 | 231 |
제목 |
정전이니까 예전에 올렸던 공허의 유산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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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당한 저그는 자신들을 지배하는 젤나가와 함께 그 이빨을 테란자치령에게 들이댄다. 예전보다 더욱더 강해진 저그와 혼종의 압도적인 사이오닉 파워로 테란자치령은 몇개의 자치구를 내주게 되고 그곳의 시민은 모두 저그에 감염되어 테란을 공격하게 된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지구는 저그를 파멸시키려 다시 함대를 보내지만 젤나가의 견제 앞에 번번히 와해되었다.
결국 저그와의 싸움은 테란자치령의 힘만으로 해결해야되는 절망적인 상황이 온다. 그 상황을 깨닫는 순간에도 테란의 최전방 영역은 계속해서 저그의 침공을 받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그들에게 구세주같은 존재가 나타났다. 바로 아르타니스가 이끄는 프로토스 함대가 테란을 지원하기 위해 도착한 것이다. 모든 프로토스가 모였다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거대한 함대가 코프룰루섹터에 등장하고 일순간이나마 저그를 몰아붙이는데 성공한다.
프로토스의 지원화력으로 인해 저그가 밀리자 젤나가는 지구의 함대를 지속적으로 격파시키고 있는 저그들을 다시 불러 테프 연합을 공격하게 한다.
이제 우주 어디에도 그들을 도와줄 병력은 없었다.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테프연합은 패전에 패전을 거듭하며 전선을 뒤쪽으로 물리고 있었다.
전투 뿐만 아니라 전쟁에서도 패색이 짙어지자 테란의 사기는 바닥을 쳤다.
한 편 프로토스는 전쟁 전부터 계속해서 찾아다니던 공허의 유산을 히페리온 함선 안에서 찾게 된다. 바로 캐리건을 정화시킨 유물이 공허의 힘의 집약체였던 것이다.
레이너로부터 유산을 받은 제라툴은 그 힘을 쥐고 다시 한 번 저그진형으로 쳐들어간다. 하지만 젤나가는 그것 또한 자신이 남긴 것이라 하며 제라툴을 비웃는다. 결국 제라툴은 수많은 저그들사이에 파묻히며 사라진다. 유산의 일부만을 남겨놓은 채.
유산의 일부를 다시 가져온 테프 연합. 하지만 상황은 더욱더 절망 가운데에 놓였다. 프로토스들에게 있어 정신적 지주중 하나가 저그들에게 죽임당한 것이었다.
이 때 캐리건이 침묵을 깨고 입을 연다. 그 남은 유산으로 자신을 다시 저그화 시키라고, 그렇게 하면 다시끔 저그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그 의견에 레이너가 심각하게 반대하지만 레이너 자신도 더 이상 방법이 없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심하게 말릴 수는 없었다.
결국 안될지도 모르는 도박수를 두는 테프연합. 남은 유산을 모두 소비하며 또, 다시, 그리고 이번에는 스스로가 원해서 저그가 된 캐리건이 저그의 가운데로 갔고, 모든 저그는 캐리건의 지휘체계 아래에 놓였다.
당황한 젤나가는 혼종들을 이끌고 전투에 임하지만 테프저 삼 종족의 연합에 혼종도 젤나가도 모두 죽게 된다.
또 한 번의 거대한 전쟁이 끝나고 캐리건과 저그는 다시 챠행성으로 돌아간다. 그녀 자신 또한 자신이 다시 테란과 함께 할 수 없을 깨닫는다.
그리고 다시 예전의 파괴적인 칼날여왕으로 서서히 변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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