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duck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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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1-16 19:18:56 KST | 조회 | 463 |
제목 |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Ark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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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자를 택하세요. 결심이 확고하다면 무조건 후자를 선택해야됩니다.
우린 불사신이 아닙니다. 언젠 죽을지 몰라요.
죽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가슴이 시키는 걸 하세요.
나중에 망해서 노숙자가 되든 굶어 죽든 진정 자신이 원하는 걸 위해 열심히 살았다면
스스로 헛된 인생이었다고 후회와 함께 죽음을 맞이하진 않을 겁니다.
허나 님이 지금 전자를 선택한다면.. 안정적일 순 있겠죠.
그리고 주변사람들도 환영해주겠죠. 하지만 님은 죽는 날까지
스스로를 환영해주지 못하겠죠.
후자를 선택하시되 무작정 돌진하지마시고 철저하게 계획을 짜서 확실하게 덤비세요.
생각없이 굴러간 돌은 평범한 모래가 될 뿐입니다.
가장 단단하고 확고한 돌이 되세요. 중간에 뜻대로 잘 안된다고 집어칠거면
무조건 전자로 가시기 바랍니다.
스무살의 도전이라고 생각하세요. 프로게이머는 낭떠러지가 아닙니다.
서른살에는 또다른 도전이 기다릴 수도 있어요.
지금 가슴이 시키는 그 도전을 외면하지마세요.
저는 오래전에 님과같은 기로에서 전자를 선택했고
마음속에 항상 무거운 돌을 담고 삽니다. 때론 멍해지고 이유없이 지치죠.
삶이 의미가 없어질 때가 많습니다. 제가 외면했던 그 돌이 저를 옭아매고 있는거에요..
스쳐지나가는 행복과 불행따위를 위해서 달리지 마시고
꿈을 위해 달리세요. 그 과정자체가 님에겐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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