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보고 왔습니다.(개인적인 감상)

너무 박진감 넘치는 경기들 밖에 없어서 보다가 지쳣습니다.

 

'우와! 우와!' 하다가 목도 쉬엇구요.

 

진짜 둘다 잘하더군요. 마린뿐이 아니다 라고 말하는듯햇던 이정훈 선수와 운영만이 나의 전부는 아니다 라고 말하는 듯햇던 임재덕 선수...둘다 쩔더군요.

 

뭐 경기장 분위기라면 지금까지 많이 적으셧을테니 개인적인 감상만 적자면.

 

솔직히 동자원 교전이라면 이정훈선수가 좀 더 유리해보이더군요. 그러면서 자원도 모자라게 가지 않았지만, 임재덕 선수가 이길수 있엇던건 컨이 아닌 타이밍을 제압햇습니다.

 

약간의 엇박자로 나가면서 상대방의 타이밍을 뺏고 상대 진영근처에서 하는 교전의 불리함을 컨으로 극복햇던 이정훈 선수는 그 엇박자 타이밍을 읽고 먼저 반응을 한 임재덕 선수에게 진거로 보입니다.

 

임재덕 선수가 이긴 경기의 대부분은 스팀팩이 업그레이드가 되고있을때, 마린 충원이 오고있는 도중에 같이, 참 기가막힌 타이밍이더군요. 그런 타이밍에 비슷한 숫자의 유닛의 선공으로 기세 제압후 컨으로 뒤에 오는것까지 제압햇던 이정훈 선수는 컨이고 뭐고 보여줄 시간이 없이 싸먹히거나 잘라먹히거나 해버렷지요.

 

초반 2경기는 임재덕선수가 연습에서 햇던것과는 체감 타이밍이 달라서 적응이 안되엇던거 같습니다. 그게 적응이 되니 엇비슷한 경기력으로 몰고 갔지만 임재덕 선수에게 승리할 운이 있엇던거 같습니다.

 

마지막의 첫 교전과 같은 상황을 보고 '카...' 소리가 나오더군요. 같은 공격에 또 당하지 않는다는 그런 완벽한 승리를 보고 노력과 전략의 승리가 어떤건지를 보여주는듯햇습니다.

 

두사람다 3시즌에서도 좋은 경기를 보여줫으면 좋겟습니다. 원래 임요환선수 떨어뜨려서 별로 안좋아햇엇는데 오늘 경기 보고 팬될듯...

드르륵 드르륵

오늘 정말 재밌었음 ㅋㅋ

저도정말재밋엇엇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