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cruz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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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1-04 09:57:14 KST | 조회 | 826 |
제목 |
여기 존나 역겨운 풍조가 하나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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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갤 잉여들처럼 사람 하나 파묻어버리는 것도 참 후레자식같은 짓이지만
여긴 유독 뭔 일만 터지면
'그래도 게임만 잘하면 장땡이지'
'가능성 있는 게이머 비난하지 말고 잘 키워줘야 하지 않겠음?'
드립이 유별나게 심하네.
최근에 내가 본것만 해도 미오웨라 쉴드, 가정교육 못받은 중딩(이동녕이었나?) 쉴드, 마재윤 쉴드 등등..
난 이런 드립 보면 등골이 섬뜩한게, 내가 겪은 두번의 경험때문에 소름이 끼쳐서 그래.
난 ㅎ시에서 중학교 나왔거든. 3학년 형이 교생선생을 강간했어.
강간한 놈은 몇달 안보이다가 다시 학교 다니더라. 처벌을 받았는지 합의를 본건지, 그 불쌍한 여자는 뭐하고 사는지 아무것도 몰라. 다들 쉬쉬하니까.
학교에서 선생들이 그 문제로 언성높이는걸 들은적이 있는데 남자 선생 몇놈이 그러더라.
"앞길이 구만리같은 학생 망치지 말고 조용히 묻읍시다 어쩌구저쩌구"
와...진짜 그 어린 중딩 좆만이들도 이 얘기 듣고 다 분개하지 않는 놈이 없었다.
또 하나는 대학 동기 얘기. 선배 하나가 있는데 얼굴도 잘생기고 성격도 호남형이고 머리도 좋고, 여러가지로 잘난 사람이었는데, 내 동기 한놈이 부잣집 아들이었는데 그야말로 열폭쟁이였어. 어디가서 리더 못하면 혀깨물고 죽는게 낫다고 할 정도로 나서기 좋아하고 앞장서기 좋아하는 놈이었는데, 물론 우리 그룹에서 항상 주도적인 역할은 그 잘생긴 선배가 차지했지.
이새끼가 벼르고 있었던거야. 결국 밤에 술먹다가 시비를 붙이더니, 마치 오늘을 기다리며 연습한것처럼 주먹이 얼굴에 소나기같이 꽂혔다. 코 내려않고 얼굴이 반병신됐지. 그 형 결국 자퇴했어. 이것도 합의를 해서 무마했는지 어쨌는지 모르겠는데 그 부잣집 동기놈은 학교 잘 다니다가 졸업하고 사법시험 합격해서 지금 연수원 들어가있다. 그때도 그 동기놈 추종자 비슷한 년놈들이 지껄이던게
'XX가 잘못은 했지만 한순간의 실수때문에 인생 망칠순없다 봐줘야 한다'
운운했지... 아마 부잣집 아들놈인 동기새끼 에미애비도 비슷한 얘기 하면서 경찰서에서 멱살잡이 했을듯 안봐도 비디오지
앞에서 예로 든 조무래기들이 그렇다고 강간범, 폭행치상범하고 동급이라는건 아니야. 그건 말도 안되지 ㅋㅋ 나도 알어
다만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아무리 잘못한 놈이라도 겜 잘하니까 묻어주자 키워주자' 이런 '논리'가 존나 역겹고 무섭고 돋는다는거다.
잘못한 놈은 그냥 욕먹는거다. 강간살인 한 놈들은 그냥 처벌받는 거고. 승부조작한 놈은 그냥 게임판에서 아웃되는거야. 그냥 그게 다야.
키워주긴 개뿔을 키워? 좋은 선수로 성장을 시켜주긴 개뿔을 시켜줘? 게임만 잘하면 장땡이라고?
좆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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