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이번 사강전에 대한 생각

우선 게이머로서의 경력과 큰 무대에서 서본 경험.. 그리고 판을 짜오는 능력을 김성제 선수를 윗줄로 쳐주고 싶습니다

 

테테전이 동족전인 만큼 어떤 일이 생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두선수 모두 컨은 최상급입니다.

 

퐉서의 압도적인 '맹독충 잡는 해병대'의 위엄은 다들 잘 아실거라고 믿고, 이형주 선수를 떡 주무르듯 가지고 놀았던 김성제 선수의 현란한 컨트롤도 기억날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국 큰 무대는 '심리전'이 매우 크게 작용합니다. 모든 스포츠는 '맨탈'이 매우 큰 작용을 합니다만, 특히나 육체보다는 '맨탈'적으로 영향을 받는게 이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정신적으로 타격을 입었을때 얼마나 빠른 속도로 회복하느냐, 혹은 더 불타올라서 버서커가 될 수 있느냐 없느냐는 대단히 중요한 요소지요.

 

기가 꺾여서 아무것도 못하고 지는경우도 발생하지요. 바로 GSL 1차 결승에서 나온 4:1이라는 스코어도 사실 되짚어 보면 기선제압에 완벽하게 성공한 김원기 선수가 그 이득을 놓치지 않고 김성제 선수를 몰아붙였기 때문에 가능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김성제 선수는 다시 당하지 말아야할 상황인거죠. 잘 준비해오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정훈 선수를 개인적으로 싫어하거나 그래서 이런글을 쓰는게 아니라 그냥 개인적인 생각임을 다시 밝힙니다. 이정훈 선수가 김성제 선수를 실력적으로 완벽하게 압도한다면 위에서 쓴글은 완벽하게 잡설이 되는거죠. 여러가지 변수가 있다곤 하더라도 결국 가장큰 변수는 '실력'이 아니겠습니까? 사소한 몇가지에서 불리한게 있다고 하더라도......

 

4:2이나 4:1정도로 김성제 선수가 이길거라고 생각은 합니다(초반에 리드를 쥐면) 만약 반대로가 되면 4:3 정도로 이정훈 선수가 이기지 않을까요? 분명한건 김성제 선수의 시나리오대로 흐르게 만들면 꼼짝없이 당할거라는 점입니다. ㄷㄷ

 

임요환 선수와 이윤열 선수의 8강매치에서는 임요환선수가 이기긴 했지만, 이윤열 선수의 판짜기가 잘못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임요환 선수의 임기응변식의 대응능력이 너무 좋았던것이죠. 이윤열 선수의 실수도 겹쳤고....

 

오히려 역으로 도박적인 빌드를 준비해서 허를 찌르는것도 좋은수가 아닐까 싶습니다.ㄷㄷ

 

이윤열 선수는 기존의 '단단함'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여러가지 전략적 시도를 한 모습이 잡혔죠. 하지만 ㅠㅠ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 ㅠㅠ 그런류 응용빌드 운용에 있어서는 자타가 인정하는 국내 최강 임요환 선수에게는 통하질 않았습니다.

 

꿀배당이라 이런말 하는게 아닙니다. ㅠㅠ

저도 실력은 팍서가 좋은 것 같은데 다전제 판짜기가 걸려서 토토 지금 고심 중 -_-

성제가 이김 ㅇㅇ 왜냐면 콩라인 확정을 위해 준우승을 해야합니다

결승전 예상 : 김성제 vs 임재덕
우승은 당연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