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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1-02 18:20:36 KST | 조회 | 326 |
제목 |
잉전사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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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잉전사다
나는 병신인것 같다
옆동네 해병이랑 불곰은 달리면서도 총을 쏘는데
나는 달리면서 총을 쏘기는 커녕 달리기도 못한다
이건 뭔가 잘못된거라고 생각하고 훈련을 거듭해봤지만
역시 달릴수도 업고 걸어가면서도 칼질조차 할 수가 없다
그러다 어느날 희소식이 찾아왔다
지팽관 曰 : "자네에게 빠르게 달릴 수 있게 해주는 '돌진' 세트를 단돈 200/200에 판매하도록 하지"
나는 달릴 수 있다는 말에 전재산 미네랄 200과 가스 200을 털어서 돌진 세트를 구입했다
그리고... 나는 달렸다!!
달린다는 것은 이런것이었구나.............
하지만 조금 달리고 나니 숨이차서 더이상 달릴수가 없다!
갑자기 인생이 슬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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