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장재호가 워3 전성기 시절 보여준 포스는 그어떤 게이머가 그어떤 게임에서 보여준 것 그 이상임. 김연아가 올해 초 올림픽 직후 피겨계에서 차지하고 있던 위치와 비슷한 수준(=넘44444벽)이라고 볼 수 있을듯 해요. "내가 정석을 하면 시청자들이 재미가 없으니까" 이상한 영웅하고 이상한 빌드 쓰면서 지구를 정복했었죠. 요즘은 약간 하락세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장재호 선수가 스타2에서 다시 흥하는걸 보고 싶습니다.
이번에 예선광탈은 스타2 오래 하지도 않았고 또 워3하고 겸업하다 보니까 불가피한 일이라고 봐야죠, 남들은 하루종일 연습하고 자기는 반띵해서 연습하는데 상대가 될리가 없으니까요. 이제 내년 코드S 확보할려면 시즌3 한번의 기회밖에 남지 않았으니 장재호 선수도 결심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저도 워3 정말 좋아했지만 이제 사실상 막바지라고 봐도 되고, 게이머로서의 생활을 계속하고 싶으면 택해야 될 길은 자명하죠. 더군다나 비인기 종목 출신이라서 이룬 것에 비해서 인지도가 어지간한 스타1 선수보다도 훨씬 떨어지는데 본인도 자존심과 욕심 때문에 도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요.
하여튼 GSL 이제 어지간한 흥행요소는 다 갖췄으니 다음 시즌에는 부디 장재호 선수를 비롯한 워3 레전드들이 넘어와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업적에 "워크래프트 레전드" 는 안찍어주나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