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강 경기에 대한 북미(팀 리퀴드) 반응

북미 반응이 궁금하다는데 이번에는 팀 리퀴드 쓰레드 번역한게 없는 거 같아서 해봤음.

초반에는 다들 과장이 fake BoxeR를 쳐부수기(단어들이 그렇슴; BoxeR님 외국에서 욕을 좀 먹으시는 듯; 아마 임요환을 미국에서 다들 BoxeR라고 불러왔어서 그런가 봅니다) 원하고, 2-0 으로 Fruit가 이길거라 예상합니다.

그러던 중에 누군가 왜 꼭 fake BoxeR라고 부르냐, 그도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디를 가질 자격이 있고, 북미 선수들 중 누구도 20위 이상 올라가지 못했던 ELL 랭킹 1위다 라는 걸 지적하네요.
(http://www.teamliquid.net/forum/viewpost.php?post_id=6752022)

 

그 이후로도 fake BoxeR를 까는 포스팅이 좀 이어집니다만, 누군가가 또 '한국에선 아무도 닉네임 가지고 까지 않아. 그들은 임요환이 누군지 이름을 통해 정확히 알고 있어' 라고 지적하네요.
(박서님 아무래도 닉네임 바꾸게 될 때까지 고생 좀 하실 듯 ^^;)

 

플레이XP에서 토토가 어떤 비율로 걸렸는지를 알려주는 링크도 등장합니다.
(http://www.teamliquid.net/forum/viewpost.php?post_id=6752256)

 

Inca와 Tankboy가 가장 예측하기 힘든 승부가 될 거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게다가 잠자는 시간 때문에 (현지 시각으로 새벽에 방송되는 듯) 곰티비는 악마다! 라고 하는 애들도 등장.

곰티비에서 보아의 '허리케인 비너스'를 틀어주었는지 잠시 그에 대한 찬사가 올라옵니다.

 

이드라가 트위터에 '저그 대 저그 어떻게 하는 지 아는 사람?'이라고 올린 글이 여러번 인용되어 올라오네요.

곰티비의 테스트 스트림쪽이 래깅이 안걸린다고 추천하는 내용이 올라와 있습니다.

 

과장과 박서의 경기를 문자중계(?)하고 있습니다.

박서의 경기가 임요환 스타일이랑 똑같다고 대단하다는 글도 나옵니다.

박서의 1세트 공격이 치즈러시냐(날빌이냐) 아니냐를 두고 토론이 벌어집니다.

과장의 GG를 보고 다들 충격먹음. fake BoxeR를 응원하는 사람들도 등장. 다들 재미있어합니다.

박서의 공격은 올인이 아니었으므로 치즈러시가 아니다라는 결론이 대세.

 

2세트 공격 들어가자 다들 WOW와 OMG를 외칩니다. 매우 놀라는 중. 속이 울렁거린다 라는 애들도 있음. 이번 토너먼트 최고의 이변이라는 데 다들 동의중. 치료선의 숫자가 너무 많다고 놀랍니다.
(왓더헬 오마이갓 노오오 홀리쉿 댐잇 홀리첵 와우 홀리크랩 등등등 난리도 아님)

Fake BoxeR를 Foxer라고 부르자는 움직임이 생김(ㅋㅋ) 팬이 됐다는 사람도 나옴.

외국캐스터인 아토이스가 박서 선수 인터뷰할때 대놓고 Fake Boxer라고 불렀다면서 웃네요. 아이디 바꾼다는 인터뷰를 보고 겸손하다면서 좋아들 하는 중. (인터뷰 잘해서 팬이 늘어나셨습니다.)
새 아이디로 Fruit Blender(과일 믹서기)나 N.ada 같은 걸 추천중. 스타1때 클레어 아이디가 맞냐고 묻기도 합니다.
인터뷰를 제대로 통역 못하고 있다고 까는 중.

 

Inca의 닥템 페이크에 웃다가 Inca의 역장에 다들 기함합니다. 삼중 역장에 환호중.

 

지니어스의 인터뷰에서 하루에 20게임 정도 플레이한다는 이야기에 '얼마 안하잖아!?' 라며 놀라는 북미애들. 나도 그정도는 한다, 라는 애들이 좀 있음.

 

임요환 선수가 등장하자 인터넷이 끊긴다는 비명이 여기저기 올라옵니다.

1세트 경기에서 탱크의 움직임이 이상하자 뭐하는 거냐는 소리가 올라오다가 '괜찮아 어쨌거나 이겼어' 분위기. 결국 '황제님은 자비를 위해 군대의 반을 쓰지 않으셨다' 분위기.

2세트 경기를 보자 '로봇공학시설이 없어 GG다' '디텍터가 없어!' 'GG야' '황제님에겐 너무 쉬웠어'
방금의 경기는 결승전에서 볼만한 경기였다고 찬양중.

테란 황제와 중국 황제의 대결에 대한 기대 뿐 아니라 8강에서 이윤열과 붙을 것에 대한 기대 만발.
임요환과 Fake BoxeR가 붙기를 기대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인터뷰에서 HuK과 연습한다는 소리에 환호중. 황제가 Huk을 언급했다는 것만으로 축제분위기+Huk 너이자식 좋겠다.
인터뷰를 하면서 카메라를 보는 첫번째 코리안이라고 칭송중.
이드라의 이름을 Grack으로 바꿔줬다는 것도 칭송중.
영어 인터뷰하는데 번역 도와준다고 칭송중.
우리말로 번역하면 부왘ㅋㅋㅋ을 하고 있는 놈들도 여럿 보임.
탱크를 빼뒀던 것이 클릭 미스가 아니라 일부러 빼놨다는 것에 환호하며 칭송중.
아토이스가 마치 태양을 바라보듯 황제를 바라보고 있다고 놀리는 중.
황제님은 인터뷰도 잘한다고 칭송중. (길게 말해주는 걸 좋아한다고 하네요)
인터뷰 끝나고 아토이스가 쳐다보는 눈빛에 황제가 '헐' 하고 있다고 놀리는 중.

이제 다음 경기 언제냐, 코드S는 어떻게 따냐, 누구랑 붙느냐 등등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중, 짤방 하나 올라옴.

 

SlayerS_BoxeR: 네 기지를 봐. 자 이제 내 기지를 봐. 자 다시 네 기지를 봐. 내 해병들이 네 기지에 있지. 내 탱크들은 내 기지에 있지. 난 탱크가 필요없어.
난 밴시에 있거든.

 

다들 짤방에 환호.

그 이후에는 다음 경기에 대한 이야기, 과장님 탈락 여전히 못믿겠단 이야기, MVP vs Zenio 경기가 멋졌다는 이야기, 테란 황제님이 중국 황제를 이기길 바란다는 이야기 등등이 올라와 있습니다.

 

p.s. 130페이지가 넘는 걸 다 봤음. 번역 말투 오락가락 하는 데는 신경쓰지 말긔~

p.s.2. 초반에 선수 비하 비슷한 느낌이 약간 있지만 걍 걔들 이야기임. 신경쓰지 말긔~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 그리고 우리 황제님이 외국에서도 그렇게까지 인기를 가지고 계실줄은 또 몰랏네요 ㅎ

오...

잘봣서여

이걸 다 보다니 ㅎㄷㄷ

그냥 엠퍼러 ㅋ

팀리퀴드 방식이 x같아서 못보겠던데..

잘 읽었습니다~^^

우왘ㅋㅋ 이런 정보 신선해요 감사합니다

와...130페이지씩이나...정말 수고하셨어요.
결론은 '걍 걔들 이야기'인 거지만...;;

잘봤습니다 ㅊ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