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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0-27 00:53:29 KST | 조회 | 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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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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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진짜로 겪은 일이다에 맹독충 아이콘과 29TP 를 걸고
제가 오늘 지하철에서 경험한 무서운 일화를 몇자 써내려 가겟습니다.
부산 지하철 1호선 입니다.
저는 휴강임에도 불구하고 밀려오는 졸음을 참지 못하고 꾸벅꾸벅 서서 졸며
노포동 행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2호선으로 갈아타고 개금역으로 가기위해선 서면역에서 내려야 하고
지하철 안내방송은 어느덧 "서면 유키노 데~ㅇ 샤가"
네. 한국어 안내도 끝나고 일본어 안내를 시작 했습니다.
선 자세로 졸고 있던 저는 부스스 눈을 떴고, 창 밖에는 지하철 행 간의
어두운 공허만이 저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검은 두루마기 한복을 입은 남자가
손가락으로 저를 지칭하며 저를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그 남자의 표정에는 웃음기도 없고 무언가 중요한것을 찾지 못한 듯한 불만과
좀더 약간의 살의(BloodLust) 같은것도 느껴졌습니다.
저는 조직사회이론과 EU통상법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몽롱한 정신상태에서 가운데
그 아저씨와 눈을 마주쳤고 동시에 체온이 순간 하락하는 기분과 함께
등줄기에 식은땀이 흐른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가장 공포스러운 순간에도
삶의 빛 한줄기를 찾아가는 법.
저는 최대한 침착하게 눈을 마주치지 않은 척 해볼려고 좀더 어두운 곳으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어둠속에서 밀려오는 모든 감정들을 묻어버리기 위해.
그리고 시선이 창밖의 어둠을 너머 지하철 출입문 바로 옆의 벽면에 닿는 순간
이 섬뜩한 문제의 답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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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선생님. 특강 같은건 인터넷으로 광고하세요.
후...
스2 이야기 : 금속도시와 같은 도시형 맵에서도 홀로그램 광고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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