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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0-15 22:28:10 KST | 조회 | 2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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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패치로 저그도 꺼낼 카드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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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가 좋은 유닛이라서 지금 뽑으면 못 막는 유닛인가? 그런 뜻이 아닙니다.
예전에 저그는 여간해서 발업링과 뮤탈을 거쳐가야 했습니다. 저그전 테란전 프로토스전 모두 발업링과 뮤탈을 거쳐서 다음 수가 주어집니다. 그렇기에 상대는 저그의 수를 생각하기 이전에 자신의 수를 놓으면 되고 저그는 무조건 그에 맞춰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바퀴라는 카드가 생기면서 저그에게도 숨통이 트인겁니다.
'나 가스 빠르다, 발업링 이후 앞마당일까? 더블링일까? 바퀴일까?'
지금 가스를 보여주고 나서 상대가 생각해야하는 수가 3개가 되었습니다. 사실 앞의 2수는 거의 비슷한 방법으로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렇지 않습니다. 프로토스전의 경유를 예로 들어보죠.
프로토스는 저그의 빠른 가스를 본다면 자신이 가질 수 있는 수는 4차원관문 혹은 제련소 이후 앞마당을 가져가는 것입니다. 4차원관문일때 상대가 늦은 앞마당이라면 활성화 시키기 힘들게 할 수 있을 것이고 더블링의 경우도 추적자 위주로 병력을 구성한다면 무용지물이죠. 상대가 발업링 이후 앞마당이었다면 저그에 뒤지지 않는 자원을 먹는 것이고 더블링일 경우 역장과 캐논으로 막아내면 유리하게 시작할 수 있죠.
하지만 바퀴라는 수가 이 판도를 다르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퀴가 있다는 것에서 상대는 늦은 부화장이더라도 무리하게 광전사 견제를 할 생각을 못하고 배째라고 제련소 이중 연결체를 하지도 못합니다. 약간은 프로토스도 저그가 꺼낼 수 있는 다음 수에 대해서 생각을 해야하는 것이지요.
이 깔아 놓을 수 있는 수가 생긴다는 것이 힘이 된다는걸 테란이 잘 보여주듯 저그도 숨통이 크게 트일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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