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Ku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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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0-13 01:29:43 KST | 조회 | 1,082 |
제목 |
E-Sports 루머들 관련 개인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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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orts 판 루머들 현황
http://www.playxp.com/sc2/bbs/view.php?article_id=2174397&page=3
처음에 어제 이걸 올리면서 정리할떄...
이걸 올리면서 이중에 얼마가 참이고 얼마나 거짓일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E-Sports 특성상 개발자/종사자들이 다른 스포츠들처럼 거리를 둘수가 없기도 하고 아주 가까운 편이고요.
참 쓰다보면...씁슬했습니다. 어디까지 믿어야 하고 뭐가 거짓일까하고요...
PGR에 리플달린거 확인하는순간...아 90%가 진짜였구나...
왜냐면 리플올린분은 협회와 그레텍의 협상내용을 리플로 공개하셧었고 기사화되니 100%였습니다.
이전부터 이쪽관련 루머를 판가름해주셔서그런지 그분이 올리니 정말로 믿을수밖에 없다...
몇가지 루머들중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자면
7번이 가장 황당하고 어이없고 왜 내얼굴이 화끈거리지...
그래서 그레텍이 16일까지 최후 통첩을 한건가요...? 그럴거 같아서?
16번만 봐도 내부에서도 완전 파벌화되서 균열이 점점 벌어지는듯합니다.
더군다나 E데일리에 편파적인 기사를 제공하는 사람이 SK측근이라는것은 처음알았습니다.
협회 프론트 대부분이 SK로 아는데....
pgr측에 올라왔던 내용중 협회는 그레텍의 강경한 반응을 기다리고 있었다라...
스1판을 멸망시킨건 우리가 아니라 그레텍임요 라는것을 팬들에게 어필하기위해 기다리고 있었다는것?
이 부분이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공감이 갑니다.
다시한번 그 부분에 대해서 복사를 해오겠습니다.
(PGR의 풍경님이 올리신 공개글입니다)
케스파가 의도한 목적 자체가 바로 이런 "곰TV의 강경대응" 이다.
1) 즉 스타1을 끝낸 건 자신들이 아니고, 블리자드와 그래택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
2) 그리고 자신들은 노력을 했다고 하기 위해서.
3) 결국은 이판에서 욕을 안먹고 발을 빼기 위한 명분만들기
(발을 뺀다는 건 협회라는 단체만를 의미합니다. 즉 개별적 게임단까지 모두 발을 빼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개별 게임단은 아예 정식으로 스타2 게임단으로 확 전환할수도 있으니까)
4) 즉, 이렇게 되면 팬들의 비난의 화살이 갑자기 모두 그래택에게 향하게 하기 위함.
- 그래택 니네 때문에 우리가 사랑하던 스타1이 하루아침에 문닫았다. 너네 첨부터 협상생각은 없었고 스타1 문닫게 하려는게 목적이었지?
4번이 너무나도 공감이 갈수밖에 없는게...이걸 노린건가라는 생각을 했죠.
반대로 그레텍의 진짜 의도는 이것일지도 모른다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써주셧었는데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지금 여론의 모양새 자체가 그래택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굳이 무리해서 비난의 여론을 만드는 무리수를 감수할까?
라는 점.
2) 그래택 입장에서는 "프로리그 3일제로의 축소와 MSL 금지. 그리고 프로게이머의 자유로운 GSL 참가 보장."
이 세가지만 얻으면 당장 무리해서 스타1을 없애지 않아도
서서히 스타1이 축소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무리수를 둘 필요가 없다.
3) 기존 택뱅리쌍을 비롯해 여전히 스타1에는 대형스타급 선수들이 많다.
즉 이 팬덤 자체를 그래택이 무시하는 건 힘들다. 그래택 입장에서도 급격한 진행은 스스로 버거울 수가 있다.
흥행요소가 자연소멸된게 아니기 때문에, 스타1을 통한 이익창출(즉 지재권료 - 돈!!)을 여전히 할수 있기에 오히려 이득이 되었으면 되었지.
4) 이게 어쩌면 가장 현실적인 이유인데요,
스타1이 하루아침에 사라져서 스타1의 모든 최상급 선수가 한꺼번에 스타2로 유입이 되어버리면
제대로 GSL리그가 반석에 앉기도 전에 스타2는 너무 경쟁이 과열된다.
게다가 프로게임단의 연습량과 체계성을 생각할 때 GSL은 한두달만에 다시 "프로들만 판치는 세계"가 될 것이다.
더불어 임요환의 부활은 더더욱 험난해지게 된다.
즉 지금의 임요환 팬덤이 부활한데 오히려 찬물을 끼얹는 효과가 되며,
낭만시대의 느낌이 사라지고 아마추어의 참가가 없어지고, 해외 유저의 참가 또한 급속하게 줄어버릴 것이다.
결국 장기적인 스타2 흥행에 엄청난 악재로 작용한다.
네. 루머글 주석에 제가 직접 썻지만 리플을 보고 공감했다는 대목은 바로 이부분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영호와 이제동등 피지컬이 기계에 가까운 이런 선수들이 당장 전향하는건 개인적으로 반대입니다.
제가 골수임빠여서 그런것도 있지만...임요환말고도 이윤열이나 구 올드들이 지금 모습을 보여줘서 어느떄보다 더 기대감을 증폭시켜주고 있는와중에 저런 괴물급 선수가 나타나서 종결을 시킨다?
(저는 저 두선수가 넘어오면 정말로 이판도 종결시킬수있다... 이 생각에 동참합니다. 적응과 이해의 기간을 준다면..)
그게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 GSL 본선 진출자 전 KT 코치 임재덕 선수의 인터뷰 대목입니다.
(임재덕 선수는 현역시절 박정석 선수와 팀플로 조합이 매우 좋았고 성적도 뛰어났습니다)
'우리 팀에는 정종현 선수가 있다. 내가 봤을 때는 현존 테란 중 탑이다. 저그로 이길 수가 없다. 잘하는 선수가 있기 때문에 실력도 금방 늘고 있는 것 같다. 대회에서 (정)종현이만 안 만났으면 좋겠다'
아니 전프로 출신이 이렇게까지 말한다면...뭐 어쩌라는건가요 ㅡ_ㅡ
정종현은 웅진 테란이라는 이유만으로 정말 저평가를 받았던 선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종현 선수를 이렇게 기억합니다.
완전히 각성한 이영호를 상대로 다전제에서 첫세트를 따냈던 선수로 말입니다. 8강 1경기였습니다.
이영호를 배틀크루저로 제압해버린게 인상적이였죠.
(그이후 이영호도 열받았는지 직접 패승승승을 만들어주십니다)
전 프로게이머였기도 하지만 코치 출신인 임재덕 선수가 저런말을 했을정도니 말다했다고 봅니다.
스갤이나 포모스같은곳 가보면 정종현 선수 웅테라는이유도있지만 B급 테란정도로 치거든요.
그렇기에 아직은 아니라는겁니다. 현재 실질적으로 스1의 실력만으로 A급 이상 평가받는 선수가 넘어온 선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14번 루머가 기대가 됩니다. 바로 김정우 선수입니다.
CJ Entus의 핵심 저그라인이자 CJ를 플레이오프까지 올려놧던 전적...
누구도 못잡을거같던 이영호를 결승전에서 2:0 -> 3:2로 리버스 스웜을 달성한것.
그리고 나중에 이영호와의 재대결에서 또다시 압살을 시켜버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은퇴
(덕분에 이영호의 완벽한 천적이 되버린 상황에서 은퇴라...)
왜 다른선수 넘어오는건 안되면서 김정우만 이런글을 쓰냐라는 분들도 계실껍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저그니까요 (...채해설 거품물고 쓰러질지도)
연습한다는게 사실이라고 하니 다음 GSL때가 기대됩니다.
15번 루머같은경우 당연히 주훈 감독 + 임요환 알아서 따라갈것이라는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리라 보고...
17번 루머가 올라왔을떄 지금 전향은 안된다는 반응을 비친분들이 더 많았습니다.
위에 쓴대로 올드들의 부활의 기회는 없어진다고 봐야하기떄문입니다.
긍정적인 루머도 있었죠. 마지막인 18번 루머같은경우 어느팀이 기업과 손을 잡을지는 모르겠지만
스2판에서는 호재로 작용할것은 분명합니다.
좌우지간 이번주 뭔가 기사로 빵빵터질거 같으니 마음 단단히 먹고 준비해야할거같네요.
저도 순수하게 이판을 봐왔고 오프도 많이뛰고 이 판으로 인해 저는 진로까지 이쪽으로 택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더욱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나중에 이부분은 남을거같습니다...흑역사...
이 판의 핵심 파편이 깨져서 복구가 불가능할떄...
개발사들이 좌지우지하면 이판이 그냥 박살날수 있다는 예를 남긴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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