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은 한국에서 할수 밖에 없음

일단 GSL의 목표가 단지 돈펴줘서 사람 모이게 하는 것이 아닐겁니다.

수준높은 경기를 보여줘서 스타2의 매력을 알리겠다..하는 취지에서 매달 2억씩 쓰면서

경기 개최하는 것이겠지요.

 

한국에서 GSL을 할수 밖에 없는 이유는 위 목표를 상기하면 2가지로 압축될수 있을겁니다.

 

첫번째는 한국선수들의 엄청난 뎁스. 왜 한국사람들이 스타2 잘하냐고 하면 동류게임인 스타1을

당구대신 한 사람들이 수백만이라는데서 그 이유를 찾을수 있고, 더구나 그것을 10년넘게 해온

것도 주지의 사실. 거기다 일반팬층의 수준을 이끌어 올라오는 괴물들의 집단인 프로게이머라는

직종이 같은 게임에 존재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질과 양 양쪽에서 어느쪽도 범접하기 힘든

수준을 한국에서만 찾을수 있는 이유가 될겁니다. 예선전에 참가한 2000명중에서 허수가 있다고

하지만, 감히 프로게이머가 100강안에도 못들고 탈락하는 참으로 요상한 나라이기도 하지요.

블리자드가 다른 나라에서 개최를 한다면, 상위와 하위의 수준차가 너무나 많이 나서 의외성은

많이 떨어질겁니다. 64강중에서 실제로 볼만한 경기는 16강이나 가야지 찾아볼만하다고

할까나요...그전에는 그냥 이름만 봐도 누가 이길지 예측할수 있는 경기가 대부분일듯.

반면에 한국에서는...아마에서 프로가 져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선수층의 두껍고, 그래서 매경기

박진감이 넘칩니다. 본선이 256강부터 한다 할지라도 돈받고 송출할만한 경기 할수 있는 곳은 한국밖에 없지요.

 

두번째는 첫번째와 연동이 되는데...좁은 곳에 수준높은 선수들이 모여있어서, 지역적으로 선수

끌어모으기가 좋다는 것. 미국은.....동부에서 서부오는 것이 미국에서 한국가는 것만큼 어렵습니다.

시차나 비행기 값은 더 싸다 할지라도, 생활 때려치고 와야 한다는 부담은 동일하다 할정도.

유럽은 좀 나은 편이긴 합니다만, 대회를 위해서 직장 중간에 경기 참가하는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은

비슷. 한국은 직장 다니다가 오후에 참가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니....팀에 참여한 준프로, 프로가

대다수라고 할지라도,일단 고수라고 할수 있는 존재들은 생활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상태에서

물리적으로 참여가 가능하지요.

 

저도 미국에 살아서..gsl 경기를 라이브로 보기 힘들고, 거기다 돈도 내야 하는등....너무 한국만

몰아주는거 같아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경기 질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한국에서 할수 밖에 없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이 됩니다. 해외 선수들도 좀 불편해도 말 못하는 것은, 이런 대회가

자국에서 열린다고 했을때 경기 수준이 어떻게 될지 스스로 잘 알기 때문일수도 있고, 또 감히

자기들이 동네에서 껌좀 씹어도 한국선수들한테 뭐라고 할수 없을만큼 수준차를 느끼기 때문일수도

있을겁니다.

 

중국 사람수가 많다 해도.....한국 12년의 역사, 프로게이머의 존재..이 두가지는 머리수로 감히

넘을수가 없는 것이지요. 한국은 스타판의 프리미어리그하고 메이저리그를 합쳐놓은것 이상의

존재이기에........스타 1에서 스타 2로의 전환만 원할하게 이루어진다면, 블리자드의 한국 편애는

실리적인 이유에서도 결코 멈추지 못할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님 미국살면서 어케 이렇게 한국말 잘함?
반칙임 난 한국사는데 미국말 못하는데

잘읽었습니다~

하가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에서 하니 한국사람이 많고 실력은 되는데 뱅기값은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