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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uF
작성일 2010-10-12 15:26:43 KST 조회 650
제목
5년전 임요환 최후의 불꽃...

10년넘게 임빠짓하고 있는저로써는 가끔 과거회상을 한답니다.

제목에 약간 의아해할수도 있습니다.

 

바로 2년전까지만해도 공군 ACE에서 승률 50%를 찍으면서 잘나갔던 선수였지만...

마지막 불꽃이라 칭하고 싶을 시절은 바로 마지막 결승전이였습니다.

 

그당시 기사를 스크랩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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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황제의 여섯번째 스타리그 결승 진출은 한 편의 드라마였다.

SK텔레콤 임요환이 0-2에서 3대2로 경기를 뒤집는 스타리그 사상 가장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내며 So1 스타리그 결승에 올랐다.

2시간에 걸친 장기전. 초반 두 세트를 내주고 결국 마지막 판까지 경기를 몰고 간 임요환은 딱 한가지 생각 밖에 없었다. "여기에서 무너질 수 없다."

.

.

.

  임요환은 자리에서 일어나 팬들을 향해 주먹을 쥐어 보였다. 단순한 결승 진출이 아니었다. 황제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 팬들은 이어 "임요환"을 연호했다. 2~3년에 한 번 보기 힘든 메가스튜디오의 연호 장면.
주위의 팬들은 물론 관계자들까지 다리에서 힘이 빠져 나간 표정이었다. 임요환도 결국은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So1 스타리그 결승 진출로 임요환은 새로운 역사를 썼다. 12번 스타리그 본선 진출에 6번째 스타리그 결승. 이와 더불어 스타리그 13회 진출을 확보, 이 부문 최고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아직도 황제의 드라마는 막을 내리지 않았다. 임요환은 오는 28일 최연성-오영종의 승자와 스타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드라마의 마지막 회를 준비하게 된다. 여기에서 이기면 사상 최초의 통산 3번째 스타리그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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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의 경기에 마지막으로 정말 눈물을 흘렸던 날이였습니다.

SO1 스타리그 4강 임요환 vs 박지호 경기...

2:0을 3:2로 리버스 역전을 일궈냈던...
이날 임요환 선수는 감기로 컨디션도 최악이였던 상황에 이런 드라마를 써냈으니...

 

그리고 그분은 1년뒤 군입대를 하셧습니다...

오프도 많이 뛰었지만...SO1떄만큼의 최고의 감동을 느껴본적은 없었습니다.

스타리그 역사상 최고의 시청률이 바로 4강전떄 나왔었습니다. 무려 1.4%

그리고 결승전에서는 그 시청률 기록을 또 갈아엎었습니다.

 

양방송사 합계를 해봐도 E-Sports 역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SO1 스타리그 결승전 시청률은

무려 2.1%였고 순간 시청률이 3.2%나 나왔었습니다.  이기록은 아직 꺠지지 않고있습니다.

 

지금 1~2% 시청률 나오는경기는 10~20대만 따로모아 리서치를 한것이기에 의미가 없습니다.

전체시청률은 임요환이 갈아엎었고 새로 썻고 그의 마지막 불꽃이였습니다 .

 

시청률만으로 판가름할게 아니라 그떄만큼 순수하게 시청했던 시절이 다시 돌아오길 빌고싶어서였습니다.

 

임요환 선수는 스타리그에서 신한 시즌1이후로 단한번도 본선무대를 밟아보질 못했습니다. (MSL 제외)

그리고 몇년이 지났나요...

 

그 감동을 다시 느끼게 만들어주실수 있을까요?

임요환이 예선 참가한다는 소식에 저는 아산에서 지하철을 2시간넘게 걸려서 경기장에 갔고...

그자리에서 본선 진출하는 장면을 봤습니다. 우는 팬들도 있었고...

 

앞으로가 더 고비가 될거같습니다....이번 시즌에 정말로 좋은 성적을 보여서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주신다면야...

 

 

사실 이런애기를 쓰는게 피지컬 기계에 가까운 선수들이 전향하면 임요환 선수가 설자리가 점점 줄어든다는 글을 봐서입니다...틀린말이 아니거든요.


단지 본선진출만으로도 스타관련 사이트들이 전부 먹통이 되었는데

덜컥 우승이라도 해버리는 그날은 사이트 오픈이 불가능해질정도로 트래픽수치가 급상승할겁니다.

 

그러기에 진정 다시 보고싶습니다. 그런거 상관없이 다시 도약할수 있는 그분의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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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Nujabes (2010-10-12 15:27:2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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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 긴데 좋은글 같아서 추천!
아이콘 아쓰 (2010-10-12 15:29:2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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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1은 정말 역대 최고의 스타리그로 손꼽을 정도였지요 사실 오영종도 처음엔 리그 브레이커니 어쩌니 했는대 당대 최고의 선수들을 자신의 스타일대로 꺽으면서 올라가고 4강 결승에서 쵱 임을 꺽고 우승을 차지했으니..
chockobo (2010-10-12 16:05:4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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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역시 스타성이라고 해야할지는 모르겟습니다만 그만큼 대중은 스타에 열광한다랄까요

프로게이머 = 임요환이라는 방적식이 저때도 통했고 지금도 통용되고있습니다용

그런의미에서 gsl이 롱런하기 위해서는 임요환에 버금가는 파급력을 지닌 스타성을 가진 선수를

육성해낼수 있느냐가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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