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하늘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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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0-10-10 03:45:16 KST | 조회 | 8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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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보는 임요환의 재등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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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전부터 눈팅만 하다가 요환느님 재등장에 플엑가입을...
암튼 긴 글이니 걍 패스해도 무방 ㅇㅅㅇ;
임요환이 스타크래프트2 리그에 등장했습니다. 그 전부터 팬들이 많이 물어오던, 연인 김가연씨의 리니지 혈맹 이름이었던, "ManOfOneway"가 아이디임을 밝혔고, 래더 최상위권의 실력입니다.
그가 섣불리 움직이지 못했던 이유는, 스타 1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보니, 스타 1의 정신적 지주가 떠나는 모양새가 나오다 보니 신중했던 것이죠. 하지만 그가 또 움직여야만 했던 이유는, 스타 1을 하고 있는 '프로게이머' 선수들이 스타 2를 할 수 없던 상황이기 때문이죠.
케스파와 블리자드의 고래싸움에 새우등터지는 꼬꼬마 프로게이머들의 물꼬를 트기 위해서라도 새우 대장인 임요환이 움직일 필요성이 있었다는 이야기죠. 이 이후에 스타 1 프로게이머들의 스타 2 대규모 전향이 예상됩니다. 케스파는 이윤열에 이어 임요환을 부정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흥행'은 '스타'를 따라 가는 겁니다. 결코 어디서 '인증'하는 자격이 아니라요. 권위 없는 왕의 말은 나약하기 그지없죠.
제가 보기엔, 이제 'e-sports'도 제도적으로 'sports'의 틀을 갖춰 가고 있지 않나 싶네요. 아까 PlayXp에서 글을 봤는데, 실력의 급을 나눠 리그 방식으로 정규리그를 진행할 예정이라는군요(참고로 지금은 오픈리그죠) 비교하기 쉽게 어떤 분이, 프로리그와, 아마리그, 그 밑의 모든 유저를 대상으로 하는 리그를 나누었다고, 마치 K리그, K-2리그, K-3리그와 같이 말이에요. 사실 그렇게 안나뉘고 모두 같은 곳에 있다고 생각하면 게임을 하지 않는 일반인들이 프로라는 인식을 하기 좀 어렵죠. 벽을 만들긴 해야 합니다. '프로게이머'를 '겜방폐인'으로 인식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구요. 리그 수준에 맞게 룰을 변경하는것도 흥행을 위해서 좋을 것 같은데요.
'e- sports'가 'sports'로 취급받기 어려운 몇 가지 이유가 있죠. 첫째는 특정 게임의 수명이 그만큼 길지 않다. 물론 스타1처럼 꾸준히 플레이되는 작품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야구와 농구, 축구와 같이 몇십년 유지되기 어렵죠. 최장수 게임이 스타 1 아닌가 싶네요. 둘째는 앞선 이유와 관계되지만, 자본참여가 안된다는 거죠. 특정 게임의 수명이 얼마나 될 지 몰라서 리스크가 크고, 자기업의 '홍보'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프로구단이 경제력이 없는 10대가 대부분 관객이 되는 상황에서 하고 싶을까요? 이제 20대가 되어 있는 세대들이 있으니 좀 달라질까 모르긴 하네요. 혹시 "적자구단이라 기업이 운영을 안하려든다"는 이야기는 믿지 않는 게 좋습니다. 스포츠 구단들에서 흑자구단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모든 종목에 통틀어서요.
하지만 e-sports만의 장점이 몇 가지 있죠. 첫 번째로 쉽게 관전이 가능하다. 인터넷 매체를 기반으로 하다 보니 말이죠. 이게 제일 크죠. 세계적으로 유명해질 수도 있으니까요. 2008년 올림픽 성화봉송한 워3 장재호선수가 대표적이겠죠. 둘째, 빠른 게임진행속도. 경험적으로 순수 경기시간은 평균적으로 20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스1이나..스2는 15분정도?). 슈스케2 김성주아나운서와 같이 질질 끄는 맛 없어 좋긴 합니다.
스2 흥행을 위한 몇 가지 요소를 제안 해 봅니다. 언제나 스포츠에서는 '스타'를 원합니다. 이번 스2 오픈 시즌1에서도 극적으로 탄생했죠. '쩌그' 김원기 선수 말입니다. 저그 밸런스가 안좋음에도 불구하고 역경을 딛고 우승하는 이 모습. 영웅적이지 않습니까? 요게 바로 흥행요소라 그거죠. 어쩌면 블리자드는 일부러 언밸런스하게 종족을 맞춰 두고 영웅을 기다리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이런 일은 프로한테나 관계된 거죠. 이런 룰이 아마츄어를 비롯한 입문자에게 같이 적용되면 그야말로 개고생이 없죠. 제가 주장하는건, '리그 수준에 맞춰서 세부적 룰을 변경하라' 요겁니다. NBA 룰이 KBL에 적용되면 시망이겠죠? KBL 룰이 동네농구에 적용되도 시망이겠죠? 둘째, 신인드래프트, 신인상 등. 연말에 이슈거리가 될 만한 것들을 모아서 좀 팬을 끌어모을 필요가 있지 않나 싶네요. 이벤트성 경기도 같이 하고 말이에요. 이 밖에도 축구나 야구 등 다른 스포츠에서 벤치마킹 할 만한 것들은 좀 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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