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Tungusk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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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0-06 11:14:02 KST | 조회 | 485 |
제목 |
캐스파를 너무 만만히 보시는 듯... 캐스파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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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파가 요새 연일 화두에 오르고 있습니다.
국내 e스포츠 협회라고 알려진 조직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캐스파가 그동안 저질러온 부당한 관행이나, 비합법적 영업수단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팬들과 e스포츠에 끼치는 악영향에 대해서도 말씀들이 많구요.
근데 한가지...
여러분들은 캐스파가 과연 어떤 놈들인지 아시나요?
캐스파는 e스포츠가 돈이 될 거 같으니까 어디서 굴러들어온 듣도보도 못한 제 3자가 아닙니다.
삼성이나 KT, SK 같은 국내 각 프로게임단 구단주들의 연합체가 바로 캐스파입니다.
바로 여기서 블리자드나 그래텍이 골머리를 앓는 겁니다.
GSL이라, 취지는 좋지만,
과연 블리자드가 언제까지 대회를 후원해줄 수 있을까요?
그것도 매회 2억원이 넘는 총 우승상금에, 대회 유치비까지...
블리자드가 계속 대회를 후훤해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결국 어느 순간부터는 블리자드는 빠지고
그래택이 국내 스폰서들에게 스폰을 받아 대회를 유치해야 하는데...
삼성이라든가, KT, 동양오리온, SK 등등... 이런 국내 대기업들의 손을 빌려야 합니다.
근데 문제는 그 열거한 기업들이 바로 캐스파라는 겁니다.
캐스파의 각 주요 간부들은 각 기업들의 e스포츠 관련부서의 간부들입니다.
대표적인 캐스파 간부 중 하나인 삼성을 예로 들어보자면
삼성에는 e스포츠 관련 부서가 있고, 그 부서의 장급 간부가
곧 캐스파의 간부... 이런 구조죠.
전면에서 얼굴마담 역할을 하는 단순한 e스포츠 관련자 작자들은 별 영양가가 없는 인물들입니다.
캐스파 조직의 실세들은 삼성이나 SK같은 각 프로게임단의 구단주들이니까요.
바로 이 때문에 블리자드가 단호하게 캐스파와 맞서지 못하는 겁니다.
캐스파와 완전히 틀어지는 순간,
국내 e스포츠 업계는 정말 고난의 길을 가는 겁니다.
캐스파, 즉 국내 대기업 연합체인 그들과 등을 돌리고
캐스파의 실세인 대형 스폰서들을 모두 적으로 돌린 상태에서
차후 그래택이 주최하는 스타2 대회 스폰서가 될 수 있는 기업이라곤 과연 뭐가 있을까요?
웹하드 업체들? 웹게임 업체들요?
또한 캐스파의 주요 간부 중 하나인 삼성이 주최하는 WCG에도
스타2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스타2 대회의 바람직한 방향은 GSL이 국제대회를 표방한 이상,
국내 스폰서 뿐만 아니라 해외 스폰서도 생각해보는 겁니다.
그럼 더 이상 캐스파의 입김에 좌지우지되진 않을테니까요.
하지만 이것도 문제인 것이...
해외 e스포츠 대회인 ESWC나 CPL같은 대회들이 스폰서가 없어 단체가 망하느니 마느니 하는 얘기가 나오는 걸로 봐선
해외에선 더더욱 스폰서 잡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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