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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0-03 22:11:10 KST | 조회 |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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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고사양게임의 시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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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티마 6
당시 컴터들 표준사양이 IBM-XT, 2FDD(5.25인치 360키로바이트였나? 보통 그거들어가는 드라이브가 두개달린거마함), 메모리는 512KB(메가바이트아님ㅋㅋㅋㅋㅋ)에 아마 80년대 중반이후 출생자라면 들어본적도 없는 허큘리스, CGA 그래픽카드에 모노크롬 모니터였는데..
울티마6는 권장사양이 IBM-AT, 하드디스크, 메모리 640KB이상, VGA그래픽을 요구했었음 ㅋㅋㅋㅋ
지금으로치면 뭐 권장사양이 i5, 하드 20기가, 메모리 4기가, GTS250 or HD5770 이상을 요구하는거랑 마찬가지 -_-
내가 저거땜시 메모리를 당시에 부모님을 졸라서 10만원인가 20만원인가 주고 업글했었음.. (512에선 실행이 안되서 ㅠㅠ)
하지만 VGA나 컬러모니터 하드디스크는 너무 고가라서 엄두를 못냈고.. AT로 업글도 역시 꿈도 못꿨을때라..
걍 플로피 7장짜리 두장씩 갈아껴가면서 눈빨갛게 충혈되가며 밤새도록 거진 1년가까이 했던듯..
내기억엔 최초의 타임슬립게임이였음 ...
최소사양으로 했으니 모노크롬 그래픽으론 알아보기 힘든 화면으로 3~4칸 이동할때마다 디스크 바꺼주고..
마을에서 마을로 이동할때는 실시간으로 거의 30분~1시간 가까이 걸렸음 ...
뭐 원래 당시나온 게임중에서도 방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게임이긴했지만.. 나중에 구해서 해보니깐 대륙횡단하는데 몇분밖에 안걸리더라 -_-
사실 요전 시리즈까진 애플IIe 용으로 나온거라 딱히 사양타는 게임은 아니였는데..
6탄 이후부턴 매 시리즈마다 컴을 바꺼줘야하는 고사양게임의 효시도 울티마였던거 같음..
아쉽게도 9탄 이후 개발자인 리처드먹튀가 오리진에서 나오면서 시리즈가 끝났는데...
사실 매니아 사이에선 7탄까지만 인정해주는 분위기긴하지만.. 8,9탄도 나름 작품성만큼은 그대로라고 생각함..
8,9탄이 욕먹었던건 워낙에 버그가 쩔어서 -_-;;
여튼 RPG의 레전드.. RPG역사를 논할때 절대 빠져서는 안될 게임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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