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및 사전적 의미의 친목질이란? #
사회생활을 하면서 보게 되는 친목질은, 흔히 회사에서 (속칭 빽 또는 낙하산 ) 끈끈한 인맥을 동원하여 별도의 시험도 보지 않고 들어오는 행위 등의 경우에 해당한다. 다른 말로는 지인플레이, 인맥놀이, 또는 물타기라고 한다.
코갤이나 낙갤에서 이 짓을 했다간 99%의 확률로 부모욕을 먹는다. 조심해라
1.1 웹 등지에서 변형된 질 나쁜 친목질의 정의 #
어떤 웹 커뮤니티에서 서로 친분을 가지게 된 사람들이, 공개된 커뮤니티에서 개인적인 친목활동을 진행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 과정에서 커뮤니티의 대다수 방문자들이 이해할 수 없거나 공유하기 힘든 코드, 사실, 이벤트가 커뮤니티 상에 떠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뜬금없이 란란루 놀이를 한다든가.
이게 심화되면 운영진부터 솔선하여 저희끼리 경어를 대놓고 무시함은 물론, 공개게시판을 자신들의 개인일기장인 것처럼 사용하는 무개념한 모습을 볼 수도 있다. 만약 어떤 커뮤니티가 개인적 잡상이나 뻘글 위주로만 올라온다거나[1]특정 네임드가 게시판 목록의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면, 그리고 그 게시물들마저 댓글 수가 한두개 이하의 저조한 수준이라면 이미 손 쓰기 늦었다고 봐도 된다. 여기다 운영진만 열람 가능한 게시판이 있다거나 그나마 남아있는 인구마저 주로 IRC에서만 논다면 더 볼 것도 없이 친목질로 망했어요~
찌질이 및 광고쟁이의 유입 차단을 이유로 게시판의 열람 권한을 제한하여 반(半)비공개 상태로 만들거나 신규 유저의 가입 조건을 까다롭게 만드는 형태 등으로 진입 문턱을 높이는 경우도 있으나, 또한 반 비공개는 오히려 친목질을 일삼을 소지가 있는 자들을 시의적절하게 자정하는 순기능도 있기 때문에 이건 꽤 다루기 조심스러운 문제.[2] 사실 비공개형 커뮤니티의 경우는 애당초 아무나 받아들일 수 없는 특정한 목적성이 있는지라 친목질이 문제고 자시고 될 것도 없다.
친목질을 악용하는 고전적인 방법 중 하나로 비네임드 인원의 질문을 아주 씹어버리는 방법도 있다. 찌질한 인간들의 행동을 비웃던 사람들은 가끔 자신이 비네임드 무시의 함정에 빠졌다는 것을 모르고서 질문이나 글을 올렸다가 자신이 친목질의 대상에서 털렸음을 알고 당황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현실에서 학교나 직장의 아는 사람들이 생깐다는 것과 비슷하다.
이러한 문제들로만 보자면 물건너 일본의 2ch는 디시인사이드와 같은 대형 유머사이트 임에도 불구, 미연에 친목질을 방지하는 안정감있는 사이트로서는 훌륭한 면이 있다. 물론 2ch는 반대로 익명성의 해악이 드러나니 어느 쪽 방식이 더 좋다고 단언하긴 힘들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