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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lack_Maria
작성일 2010-10-03 02:10:51 KST 조회 155
제목
[괴담] 거울

우리 집은 13층짜리 아파트에 11층이다.

내 방은 창문을 열면 바로 복도가 보이는 구조이다.

 

그러던 어느 날 , 같은 층의 한 집에서 잔인한 살인 사건이 일어낫다. 피해자는 토막을 당해 집 안 곳곳해 잔해가 널려있엇다.

경찰이 출동했지만 범인은 찾아낼 수 없엇고 결국 미해결로 끝이 나려하고있던 쯤 또 다시 나와 같은 층에서 똑같은 방식의 살인 사건이 일어낫다. 같은 층에서 잔인한 살인 사건이 두번씩이나 일어나니 나는 무서워져 창문을 2cm 정도 살짝 열고 작은 거울을 달아놓고,

밤에 불을 끄고 거울을 통해 복도를 살피고 있엇다.

 

잠시 후 어떤 남자가 복도끝에 나타나 반대쪽 복도를 쳐다보며 가만히 서있엇다. 난 계속 보고있기 무서워서 창문을 닫고 1시간쯤 뒤에 다시 창문을 살짝 열어서 보니 그 남자는 사라지고 없었다.

그리고 다음날, 어젯밤 이상한 남자가 바라보고 있던 복도쪽 집에서 또 같은 방식의 살인 사건이 일어낫다. 난 그 남자가 범인이라는 확신이 들었고, 오늘 밤 한번더 지켜보기로 했다.

 

오늘 밤, 창문을 살짝만 열고 불을 끄고 작은 거울을 통해 복도를 보고 있엇다. 잠시후 그 남자는 어김없이 나타낫다. 그러나 그 남자는 이번엔 반대쪽 복도가 아닌 우리집 쪽 복도를 보고 있엇다. 난 혹시 우리집을 노리는건 아닌지 무서워져 거울을 계속 보고 있다가 남자가 움직이는 순간 경찰에 신고 하려고 준비하고 있엇다. 그러나 남자는 계속 움직이지 않았다. 그런데 기분탓인지 어두워서 잘 보이진 안았지만 그 남자가 왠지 웃는것 같았다. 그것도 엄청 무섭게...

 

난 그렇게 3시간쯤 거울을 보았고 그 남자도 3시간이 넘게 우리집쪽 복도를 바라보며 가만히 서있엇다. 난 무서운것도 잊고 지루해져 잠이 쏟아졌다. 5시간쯤 지낫을때 결국 잠이 들고 말앗다. 그 때 시간은 새벽 3시.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살인사건은 일어나지 않은듯 했다. 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학교에 가기 위해 집에서 나와 복도를 걷고 잇다가 내 방에 휴대폰을 두고 온것을 깜빡해서 휴대폰을 가지러 가기 위해 뒤를 돌아 우리집을 바라본 순간 나는 엄청난 공포에 소름이 끼쳐 몸이 굳어버리고 말았다.

 

내가 등을 돌린 순간 보인것은....

거울을 통해 살짝 열려진 창문 사이로 보이는 내 방안....

 

난 그때 깨달앗다. 거울은, 내가 상대방을 볼수 있으면 상대방도 거울을 통해 나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어젯밤 그 남자는 ... 날 보며 비웃고 있엇던 것이다...



스타 2 이야기 - 맹독충은 긔엽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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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핵큐 (2010-10-03 02:12:3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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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ㅋㅋㅋㅋㅋㅋ"
아이콘 촉촉한맹더긔 (2010-10-03 02:13:3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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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뜩
아이콘 [부릉여왕] (2010-10-03 02:14:2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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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어....
아이콘 쓰리세븐 (2010-10-03 02:15:3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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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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