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sZ는 밸런스 논쟁할 가치가 없슴다.

아래글을 보니 PvsT 밸런스 논쟁도 아니고 PvsZ 를 5:5로 보는분이 계시네요. 이건아니죠!

 

전 오베때 다이아 60% 승률조금 넘던 플토였구요 오베끝나고 북미판 바로질러서 저그로 전향해 승률 59%정도 찍고있는 다이아 저그입니다.

 

 현 플토중 저그전이 어렵다고 하시는 분이 있다면 경험부족일뿐이지 저그가 플토에게 강한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엄청 약하죠.

 

 전작에서 플토가 저그전에 약했던 이유를 꼽자면 저그에 비해 뒤쳐지는 기동성과 긴사정거리를 자랑하는 레인지 유닛의 부재였죠.

 

 테란이 탱크배치만을 통해 저그를 압박하며 디파일러 나오기 이전에 무한이득을 보듯이, 플토에게도 거신이라는 가시촉수 사정거리를 뛰어넘는(즉 타워도배로 버틸수가없다!는) 탱크급 유닛이 추가되었죠.

 

 더군다나 역장이라는 기술은 흡사 배럭,엔베,터렛 등으로 심시티된 테란진영속의 탱크를 잡으러 뛰어드는것과 같은 효과를 만듭니다.

 

 한마디로 저그가 최종테크(울트라,무리군주) 가 나오기 전까지는 힘에서 절대적으로 플토를 이길수 없으며.

 

 전작처럼 기동성이 빠르지도 않아 유격전도 힘들죠. 더군다나 과거의 성큰+스포어+럴커 도배후 소울류를 구사하는 저그운영도 구사못하구요.

 

 점막이 없는곳에서 기어오다 거신에 순삭당하는 히드라와 사거리가 짧아 역장한번이면 질럿이외에 그 어떤유닛도 때릴수 없는 바퀴, 맹독충 변신 이외에는 전작보다 심히 약화된 저글링까지...

 

  저그가 고수급 플토를 상대로 그저 할수있는일은 초반에 올인하거나 또는 상대 빌드를 빠르게 캐치하여 일단 수비후(여기서 대부분 무너집니다. 그렉필즈,박성준(Fantaprime)도 무너지는게 뭐 어쩌라고요) 뮤탈을 띄운후 뮤탈을 잃지 않으며 시간을 계속 벌어줍니다.(이때 컨실수로 뮤탈이 소모되면 또 크게불리)

 

 이후 울트라나 무리군주를 띄워야 하지만 무리군주는 그 값과 테크소모시간, 그리고 변신시간까지 너무도 현실성이 없기에 대부분은 울트라를 갑니다.

 

 울트라가 역장에는 강하지만 거신뽑으면서 2로보는 기본확보된 플토가 바로 불멸자 모아주면 또 발리죠.

 

 다이아급 이상의 저그가 이기는 패턴은 몇가지 안됩니다.

 

(1) 저그를 밥으로 보는 플토의 무리한 병력조합(ex : 차원관만으로 싸운다)에 편승해 어쩌다승

(2) 초반 정찰 허용하지 않은뒤 더블링 혹은 바퀴올인(but 고수급은 앞마당만 늦게 가져가도 다 대비합니다.)

(3) 6드론 (솔직히 이게 승률 젤 높습니다. 근데 이겨도 찝찝해서 잘 안씁니다.재미도없고)

(4) 역장컨에 미숙한 토스 (역장을 장닉모급으로 구사할경우 저그가 이길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이아급이면 이런실수 없습니다.)

(5) 랠리포인트 잘못지정해서 거신 흘리는 실수를 틈타 어쩌다승(원인은 상대의 실력미숙보다 저그를 너무 쉽게봐서 긴장이 풀린게 가장 큰 요인)

(6) 안전하게 점멸 안하고 앞마당후 무리하게 2~3로버 하는 미친짓을 해주시면 어쩌다 뮤탈로 흔들다 승

 

 이외에는 딱히 생각나지 않네요.

 

반면 저그가 발리는 시나리오는 원고지 5장 이상 분량으로도 뽑을수 있겠네요.

 

이게 요즘의 PvsZ이고 과일장수님처럼 초반에 강하게 후려칠경우(vs송준혁) 이길수도 있으나 방송이 아니고 정석대로 송준혁 선수가 풀어갔을경우 플토가 유리했을거라고 봅니다.

 

암튼 현재는 저그가 불리해요. 징징이 아니라 진짜 불리해요.

그래서 저그는 정석으로 오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