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진요 보니까 2000년 초반쯤 야구사이트 하나 생각나네요

기억하는 사람들 있을지 모르겠지만..

 

MLBKOREA라고 야구 사이트가 있었음.. 뭐 원래 처음부터 이상했던건 아니였는데 어느순간 운영자가 헤까닥했는지 일종의 노이즈마케팅 전략이였는지..

 

처음에 박빠(박찬호 빠돌이)짓을 하다가, 박찬호가 텍사스가서 먹튀짓을 할때쯤부터 돌연 박까로 변신 메인화면도 이치로사진으로 바꾸고, 신나게 까기시작함.. 그리고 박찬호 선수를 옹호하면 박빠, 국빠 라고하면서, 강퇴시키고, 비슷한 성향의 유저들로만 모으기시작함.. 이때까지는 그냥 박찬호 안티사이트 정도 분위기였는데..

 

2002년 월드컵 분위기가 무르익을때쯤 일부 야구인들 사이에서 시기와 질투로 인해 은근 그런 분위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좀 있었는데..

그걸 알고 이용한건진 모르겠지만, 이때부턴 축구도 까기시작.. 축구에대한 이야기나 심지어 "월드컵"이라는 단어조차 축구를 연상하게 한다면서 "개축""개드컵"이라고 하지않으면 축빠로 몰아서 강퇴시킴 -_-

 

결국 처음엔 비교적 괜찮은 소규모 야구사이트로 출발했는데.. 어느샌가 "박까,축까,반국빠" 사이트가 되버리면서

그런 성향의 사람들만 모여 맨날 게시판에선 축구까고, 박찬호까는 글들이 도배되었음.. 조금이라도 이에대한 반론이나 객관적인 글을 쓰면 "국빠"라면서 매도당하고, 칼 강퇴..

 

뭐 이러다가 2000년 중반쯤 운영자가 애들 가지고 노는 재미가 없어져서 그랬는지 운영진에서 물러나고 사이트관리만하면서 간간히 보이다가.. 느닷없이 공무원 시험준비를 한다느니하면서 잠수타더니 사이트를 없애버리고, 몇개월뒤 사이트 이용하던 이른바 "박까,축까" 회원들을 조롱 하는 글과 함께 몇차례 농락하고 사라졌는데..

 

왠지 저 타진요라는 사이트 태생이야 좀 틀리긴한데.. 카페 성향이 엠코와 너무 비슷한거 같음..

 

주도하는 카페지기가 좀 사이코 기질이 있는것도 비슷하고.. 저러다 저기서 운영자들 옹호하면서, 글싸지르는 사람들만 물먹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스투이야기 : 저그 상향점 징징

스타1 맵사이드도 비슷한경우로 폐쇄된걸로 아는데..

타블로 까지말고 그 능력으로 개스파나 좀 까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