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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9-29 12:52:47 KST | 조회 | 2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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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프전 어제 게임 내적인 부분으로 반박좀 해주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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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썼었는데 묻힌것같아 다시 써봅니다.
우선 제 테프전에 대한 생각은 테프전은 5:5 여기서 맵에따라 호불호가 갈리며 4:6정도의 밸런스를 보인다고 보구요.
(초중반까지 테란 약간우세 중반이후 토스 약간우세 이런걸 떠나 전체적인 흐름을 봤을때 거의 5:5정도의 느낌)
이유를 몇가지 꼽자면,
여기서 gsl을 따로 놓고보면 방송경기라는 특수성때문에 방송경험이 적은 아마추어 선수들의
실력 하락(인터넷 방송에선 훨씬 나은 기량을 보여주는분들이 많았죠)으로인해 방송경기 적응력과 다전제의
심리전을 잘하는 선수가 유리했다고 봅니다.
(테란승률이 좋은건 테란이 완전 씹사기라서가 아니라 위같은 조건에 충족한 선수가 테란유저가 더 많았단거죠)
단순히 테란 vs 토스 종족문제가 아닌, 여러가지 게임내&외적인 요소가 작용했다는거고, 그래서 변수도 많고
단순히 gsl의 성적만으론 테프전 밸런스 붕괴를 섣불리 말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솔직히 32강까지도 OME 경기가 좀 있었고 대진운으로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실력차이가 나는 경기도
많았던것같네요.
덧붙여서 게임내적인 부분을 조금 살펴보죠. 우선 바로 어제 3경기만 살펴보면,
김성제vs서기수
1경기 - 서기수선수는 패공허, 김성제선수는 패멀이후 3병영 카드를 꺼내들었죠. 초반 빌드우위는 분명
서기수선수에 있었습니다. 패멀 상성이 공허니까요. 하지만 여기서 김성제선수에게 별다른 피해를 못주고
무난히 막게되고 이후 토스도 빠르게 멀티를 따라가서 실제 멀티 활성화 차이는 크게 나지않았습니다.
서기수선수도 공허 올인이 아니었기에 테란이 약간 이득을 가져갔으나 게임이 기울정돈 아니었죠.
토스 앞마당에서 첫교전에선 둘다 비슷한 상황이었고, 이후 테프 양쪽다 3멀티를 가져가게됩니다.
하지만 3멀티가 활성화되기 전타이밍에서 서기수선수는 2거신 사업타이밍에 진출하게되죠.
하지만 여기서 유령까지 준비한 김성제 선수의 한방 병력에 완패하고, 거신 한기까지 랠리 실수로 끊기면서
완벽한 패인이 되버렸죠. 개인적으론 첫 토스 앞마당교전을 괜찮게 한 상황에서 3멀티까지 가져가는데
무리하게 2거신 타이밍에 진출하지말고 꾸준히 4-5거신 모으면서 3멀티 활성화시키고 고기까지 섞어주며
반반싸움을 선택했다면 토스가 유리했다고봅니다. 거신+고기가 조합되면 왠만해선 토스 이기기 힘들다는게
정설이니까요.
2경기 - 김성제선수는 본진 올인이었고 서기수선수는 2관문+로보 안정적인 빌드. 빌드상으론 양쪽다 무난했죠.
여기서 서기수선수가 멀티를 가져가며 먼저 도발했고(본진 올인인데 상대가 멀티를 하고있다면 조급해지죠)
첫 관측선으로 상대의 병력규모 확인및 본진에 사령부없이 본진올인임을 알고도 1불멸자 이후에 로보에서
관측선을 추가 생산한데서 실수가 있었다고봅니다. 테란은 뒤가없이 본진자원만으로 사령부도안짓고 올인
준비하는데 토스가 그걸보고도 앞마당까지 돌아가는상황에 막으면 이기는데, 병력생산을 쉬었다는데서 치명적...
2불멸자 타이밍에 테란이 건설로봇 다수까지 동원해 들어왔을때도 토스는 탐사정 동원도안하고 약간 유리하게
싸움을 이겼죠. 하지만 불멸자가 다 잡히고 조합이 깨진 토스병력이 테란의 추가생산 병력을 감당하지 못했고,
여기서 1관측선 이후에 불멸자를 꾸준히 눌러줫다면? 최소 3불멸자가 있었을테고 3불멸자라면 토스가
상당히 우세하게 교전에서 이기고 테란의 추가생산 병력에도 밀리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김상철vs안홍욱
1경기 - 군수를 미리 확인못한 안홍욱 선수의 실수가 김상철선수에게 너무 경기를 유리하게 만들어줬죠.
토스가 미리 군수를 확인하고 내리지 못하게했거나 화염차 견제를 충분히 대비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요즘 토스분들 보면 이런 군수 날려서 본진안에서하는 화염차 견제때문에 미리 수정탑을 외곽에 지어논다던지
한번씩 본진을 살펴보는데 그런 세심함이 아쉬웠습니다.
안홍욱선수가 경기후 인터뷰에서 "연습때와 타이밍이 너무달랐다"라고 했던데 이걸보면 다양한 전략을
연습하긴 했을텐데 그 타이밍이 김상철 선수만의 너무 빠르고 예리하게 들어와서 대처가 제대로 안됐던것같네요.
만약 화염차 견제를 무난히 막았더라도 토스가 아주 유리한건 아니었지만 심리적인 안정감을 갖고 안홍욱선수가
이후 게임을 진행할수 있었을것같네요.
어제 외국 커뮤니티 팀리퀴드를 예를 들며 한번 진지하고 건전한 토론을 해보고싶다고 했는데,
(한국 커뮤니티의 반복되는 뻔뻔, 징징, 드립글이 아니라)
현재 게시판에 테프 논쟁이 뜨거운것같아 한번 글써봅니다.
아무 내용도없는 악질 징징 뻔뻔이 아닌 상대방이 수긍할만한 자신의 생각들을 적어주시길바래요.
ps:) 아래 올렸던글을 좀 수정해서 다시 쓰는 이유는 제가 원한 토론 글이아닌 gsl 테프 승수, 레더 토스 비율 등
이상한 예를 드는분들이 많아서 다시 써봅니다.
지금 저그가 세계 레더 상위10%중에 10%도 안될만큼 적어서 우울하다고 하는건 아니죠.
저프,저테가 근 5:5에 가까운 상호전적을 보인다고해서 밸런스가 맞는것도 아니구요. 마찬가지로 테프전이
gsl의 자료나 레더에 비율만 가지고 밸런스를 논하기보단 게임 내적으로 보는분들이 많았으면합니다.
현실적인 게임 내 부분에서 토스가 뭘잘했고 뭘 실수했고 테란이 뭘잘했고 뭘 실수했고,
테란의 이 타이밍 찌르기는 못막는다. 아니다 ~하면 막을수 있다 같은 좀 건설적인 토론이 됐으면합니다.
게다가 현 gsl 승률은 1.1 패치 이전에 쌓인게 많죠. 1.1 패치가 더 빨리되었다면 프테나 저테 저프등
승률같은것이 조금은 달라졌겠죠.
작문만 능숙했다면 팀리퀴드같은 해외 사이트에서도 놀고싶은데 부족한 독해에 작문은 더 딸려서 슬프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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