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규종도 TSL 소속이였네;; 사기수랑 과장만 있는줄 알았는데;;

'소수정예'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팀이 있다. 3명의 선수가 64강과 32강을 뚫고 전원 살아남아 16강에 안착했다. 그 중 한 명은 이미 8강에 진출한 상태. 그 주인공은 바로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임단 'TSL(Team SCVLife)'다.

TSL이 이번 GSL에서 거두고 있는 성적은 매우 인상적이다. TSL 소속의 서기수, 김원기, 한규종(이상 TSL)은 험난한 64강과 32강을 뚫고 16강에 진출했다. 64강 통과율 100%, 32강 통과율 100%를 자랑하며 작지만 강한 팀으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oGs나 프라임에 비해 팀원 숫자도 적고 창단 경력도 짧지만 TSL은 '소수 정예'의 장점을 극대화하며 이번 TG삼보-인텔 스타크래프트2 오픈 시즌1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모습이다. 클로즈베타 시절부터 극강의 플레이어로 손꼽혔던 서기수, 김원기의 활약은 예상대로 대단하다. 여기에 MBC게임 히어로에서 선수 및 코치로 활동했던 한규종이 예선 통과 후 기량이 급성장하며 TSL의 무게감을 더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TSL은 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이자 MBC게임 히어로 수석코치로 활동했던 이운재 코치가 팀을 이끌고 있다. 클로즈베타 테스트 때부터 스타크래프트2 전략 & 전술 및 하드웨어 관련 집필 활동을 했던 이운재 코치가 당시 원고 작성에 도움을 준 서기수, 김원기와 힘을 모아 TSL을 창단했다. 현재 활동 중인 스타크래프트2 팀 중 유일하게 기업들의 안정적인 후원을 받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TSL이 표방하는 프로게임단 모델은 '소수정예'다. 모든 선수들이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프로게이머 생활을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생계를 꾸릴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현재 TSL은 서기수, 김원기, 한규종을 포함해 총 5명으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드웨어 전문가로 알려진 이운재 코치는 여러 하드웨어 업체들의 후원을 이끌어내 비교적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과거 MBC게임 수석코치 시절 염보성과 이재호를 관리했던 경험을 살려 TSL의 강력함을 더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김원기는 8강에 진출하며 2011년 GSL 정규시즌 Code-S 시드를 확보한 상태다. 24일에 출전하는 서기수와 한규종까지 8강에 진출한다면 이번 대회에 출전한 3명 전원이 Code-S 시드를 확보하게 된다. Code-S가 2011년 정규시즌에서의 안정적인 활약을 보장하는 시드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팀 운영 측면에서 최대한 많은 선수가 8강에 오르는 것이 좋다.

서기수는 김유종(Hyperdub), 한규종은 안홍욱(프라임)과 16강 맞대결을 펼친다. 많은 이들이 서기수의 8강 진출을 예상하고 있고 한규종 역시 전직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경험을 살려 실력이 급성장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과연, TSL이 16강에서도 생존률 100%을 이어갈 수 있을까? 그리고 TSL의 생존률 100% 행진은 8강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까? TG삼보-인텔 스타크래프트2 오픈 시즌1을 흥미롭게 지켜보게 만드는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다.

흠 정말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