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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9-19 01:51:30 KST | 조회 | 1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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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하면 나병환자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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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향인 부산 용호동은 원래 문둥병환자들(나병환자)이 모여사는 환자촌이었어요.
그래도 90년대라 여기저기 개발한답시고 거진 쫓아내버리긴 했는데, 때문인지 유난히 여기저기서 귀신소문이 들끓었지요.
어렷을적부터 기가 약했던 저는 자주 가위에 눌리곤 했어요. 가위면 다행이죠. 심지어는 4살때는 몽유병걸려서 한밤중에 집나가서 산까지 걸어올라간적도 있었지여.
기억에 남는 경험은 역시 4살때 살던 아파트에서 일어났는데, 저는 부모님들이랑 다같이 안방에서 잤거든여.
근데 어느날 밤에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눈을 떳는데 몸이 안움직이더라구요. 거기다가 안방입구쪽에서 선선한 느낌이 들길래 눈동자를 굴려서 봤더니만, 왠 검은색 로브(?)를 둘러쓴 할아버지들이 막 들어오더라구요.
근데 그 할아버지들 생긴걸 자세히보니 얼굴이 녹아내려서 형체만 있더라구요.
그 할아버지들이 누워있는 절 빙 둘러싸더니 저를 내려다보더군여. 레알 소름끼쳤음.
그러다 잠에서 깻는데, 충격적이었던건 제가 거실에 있더라구요. 분명 안방에서 자고 있었는데...
그리고 상반신이 열린 거실 발코니창에 걸쳐있었어요.
ㅁㄴㅇㄹ........ 지금은 서울와서 살고 있어서 가위고 뭐고 건강하게 살고 있음둥.
스2이야기 : 맹독충은 걸어도 긔엽긔 굴르면 더긔엽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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