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Coldviolet | ||
---|---|---|---|
작성일 | 2010-09-17 13:10:09 KST | 조회 | 303 |
제목 |
케스파는 원래 필요한 집단이었습니다.
|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 얘기지만,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참고가 될수 있을까 싶어 적어봅니다.
먼저 케스파는 처음 필요했기 때문에 생겨났습니다. 일단 모든 리그를 관활하거나 다 같이 따를 수 있는 규정을 정하고 뭔가 중재자의 역활이 필요했죠. 사실 이건 필요 유무를 따질 필요가 없습니다. 원시 시대부터 지금까지 그 어느 작은 조직부터 국가까지 모두가 따라야하는 시스템은 항상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걸 결정할 '윗물'도 필요한거구요.
케스파가 처음에는 잘 했습니다. 한빛소프트에서 초대회장을 맡았고, 구단들이 하나의 룰을 따를수 있도록 협회가 생겼으며 다양한 리그에 투자를 하고 문화부와도 잘 쌰바쌰바해서 프로게이머를 실제 직업으로 등록하여 상금에 대한 세금 면제등 선수로서의 자격을 보장했지요.
문제는 한빛에 비하여 멤버인 구단중에 대기업이 너무 많았다는 겁니다. 회장은 남들보다 투자를 2배 하라는 규정이 있었던걸로 알고 있었는데요, 하락하는 스타의 판매율이나, 한빛 자체의 삽질이 많아서 한빛에서는 투자하기가 힘들어졌었습니다. 그래서 2기가 출범되며 SK에서 회장을 잡았지요. 저희가 알고 있는 병맛 케스파는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유도리 없는 규정
선수를 강매하는 노예 시스템
스타 외에 끊겨버린 e스포츠 투자
방송사로부터 리그를 뺏은 뒤 방송권으로 되팔음
저작권 개념 상실
등등
협회가 항상 '우리 구단들은...' 이라는 식으로 말하지만 협회는 구단과도 대부분 친하지 않으며 선수와 팬들에게는 당연히 미운 존재입니다. 대기업 출신이 아니라 게임회사 출신인 위메이드와 같은 팀만 봐도 케스파와 마찰이 매우 심하며 다른 팀들에는 존재하지 않는 국내 워3 프로팀, 카스 프로팀등을 운영하며 외국에 경기 보내줍니다. 참고로 한국 카스 프로게이머들은 작년에 IEM ESL 아시아 대회에서 1등을 먹었었죠.
정확히는 모르지만, 이런 정황들을 봤을때 결국 구단들은 대기업들의 용돈벌이로 이루어진 케스파 사무국의 입빨에 힘없이 끌려가고 있어 보입니다. 혼자 '난 솔직히 우리가 잘 못 한것 같아 블쟈랑 착하게 지내야돼' 라고 말했다가는 어떤 쌍배신자로 언플당할지 모르니까요. 윗분들이 대기업 빅브라더들인데
3줄요약:
- 케스파는 차캤슴미다
- 지금은 아님
-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며 그럴 필요도 없고 구조 및 조직원이 바뀌어야 적당
|
||
|
|
||
|
|
||
|
|
||
|
|
||
|
|
||
|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