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Black_Mari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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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9-16 23:51:08 KST | 조회 | 252 |
제목 |
[괴담] 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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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때문에 자취를 시작한 친구에게
오랫만에 전화가 왔다.
늦은 시간이였지만 너무 반가웠기에
자기 전까지 오랫동안 대화를 나눴다.
그러다가
내가 친구에게 자취하는 집은 살만하냐고 물어봤다.
그러자 친구가 한숨을 내쉬며 불평을 했다.
친구 말에 따르면, 바로 옆방에 사는 사람이 좀 이상하다고 한다.
냄새도 심하게 나고
머리는 덥수룩하고 옷도 너덜너덜하고 더러운 게
목욕도 빨래도 잘 안하는 것 같다고.
하는 짓도 이상한 것이
까마귀를 잡아 죽이거나
고양이 꼬리를 잘라버리는 등
동네에서도 미친 놈으로 소문이 났다고 한다.
게다가 아파트 벽이 얇아서 옆방에서 나는 소리가 들리는데
한밤 중에 무언가를 하는지 자꾸 부스럭댄다고 한다.
친구는, 아직은 별 피해가 없지만
기분이 하도 나빠서 대학을 졸업하는대로 빨리 자취방을 나올거라고 했다.
그 다음날
그 친구는 살해당했다.
당연하게도.
스타 2 이야기 - 맹독충은 긔엽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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