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편의성과 포텐셜 문제

스타2 프로토스의 문제는 약하고 강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건 좀 더 근본적인

스타2라는 게임의 인터페이스 편의성과 관계된 이야기죠.

 

글이 좀 깁니다만,

스타2 플토에 대해서

뭔가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 분들은 꼭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스타1의 플토에 비해

스타2로 넘어오면서

인터페이스의 편리성과, 스킬 사용이 굉장히 쉽고 간단해졌습니다.

 

스타1의 스톰의 위력으로 스타2에서 난사하면 

모든 유닛이 천지 스톰맞고 싹 쓸리겠죠.

공성 전차처럼 인공 지능이 대량 향상된 리버가 스캐럽을 쏜다면?

생각만해도 끔직하네요.

 

그래서, 블리자드는 조작이 쉬워진 스타2에서

그런 대량 살상 능력의 기술의 능력을 하향시킬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데미지와 범위는 약화시키고, 쓰기는 편해진거죠.

그리고, 쓰는 사람에 따라 위력이 천지 차이인 리버를 없애버리고,

거신이라는 유닛을 등장시킵니다.

 

이게 근본적인 문제가 된 겁니다.

데미지는 약하나 쓰기는 쉽다라는 이야기는,

게임 내의 변수와 기술의 한계가 명확해졌다는 겁니다.

쉽게 말해 프로토스라는 종족의 포텐셜의 한계가 굉장히 얕아졌다는 겁니다.

이것은

이기기 위해서는 정말 획일화된 게임의 흐름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스타1의 리버와 하템을 떠 올려보시죠.

잘 쓰기가 어렵지만, 잘쓰면 굉장히 강력합니다.

쓰는 사람에 따라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죠.

병력 한타 싸움으로 게임의 흐름을 뒤집어 버릴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리버 사기, 하템 사기라며 불만을 갖지 않았지요.

왜냐?

"강력하지만 잘쓰기가 어려우니까."

변수가 많았거든요.

 

스타2의 고위기사와 거신이 약하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직까지 플토는 충분히 할만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상태로 게임이 지속되면, 테란과의 격차는 점점 벌어질겁니다.

 

자 테란 이야기를 해보죠.

클베 초기엔 테란이 정말 약하다고 말이 많았습니다.

현재는 온갖 모든 유닛이 사기 소리를 듣지요.

실제 클베 초기와 현재 테란유닛의 스펙이 달라진 건,

시지 탱크의 스플래쉬 범위 방식의 변경뿐입니다.

심지어 데미지는 하향되었지요.

토르 스플래쉬 추가도 있군요.

그에 대응해서 최근에 매직박스 컨트롤이 나오긴했습니다만.

 

저는 클베 초부터 항상 말했습니다.

스타2의 테란은 포텐셜이 너무 높다.

지금은 초창기라 손이 많이가고 어렵지만,

고수들 나오기 시작하면 봐라.

개사기 소리, 테란 토나온다는 소리 나올꺼다.

아무도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비웃는쪽에 가까운 반응을 많이 접했죠.

 

현재는

왜 테란이 좋은지에 대해서는

제가 말안해도 더 잘아시니까 생략하고,

스타2에서 스타1에 비해서 유일하게 포텐셜이 높아진 종족이 테란입니다.

앞으로 지켜보시면 더 엄청난 괴물 선수들이 탄생하는걸 보시게 될 겁니다.

 

저그...

일단 눈물좀 닦고,

 

제가 저그는 많이 연구를 못했기 때문에 세세하게 이야기하긴 힘듭니다만,

대략적으로

스타1에 비해서 스타2의 저그가 향상된 것은

일꾼 펌핑 하나로 보입니다. 

현재 쩌그;들이 버티고 있는 유일한 원동력이죠.

스타1에 비해 더 짧은 시간에 일꾼과 유닛을 펌핑할 수 있다는 것.

쩌는; 운영과 순간의 상황판단으로 버티고 있는 거죠.

 

그러나

현재 저그는 기본적으로 다수대 다수 병력 싸움에서 밀리는 구조기 때문에

수비, 운영을 잘하는 테란과 플토를 만나면 벽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플토는 현재 강력하다. 그러나 포텐셜이 거지라 금방 밑천 드러낼꺼다.

테란은 현재 강력하다. 포텐셜이 높아서 현 상황이 유지될 경우 괴물 유저들이 다수 출현할꺼다.

저그는 현재 약하다. 포텐셜은 일꾼 펌핑하나뿐이다. 200 싸움에서 힘을 쓸만한 요소가 필요하다. 

 

포텐셜이 낮은 종족일 수록,

대회에서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쓸 수 있는 카드가 뻔하기 때문이죠.

반대로 높을 수록 대회에서 엄청나게 강력합니다.

 

GSL 대회에서의 플토와 테란의 모습을 주욱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아 사기수님은 제외요.

현재 플토의 포텐셜의 궁극까지 가 있는 유저니까.

개인적으로

테란의 포텐셜을 활용한 괴물 고수들을 상대로 어디까지 선전하실지 정말 기대됩니다.

 

 

역시 플토는 일단 하템보단 역장컨이 중요한가봅니당;

역장의 잠재력이 있는 듯

그나마 현재 플토가 가진 가장 활용도가 높은 기술이 역장이지요.

요약 : 잘할수록 테란이 유리해지고, 저그는 쓰레기다.

물량도 않되는 저그 ㅜㅜ...

역장은 곧 너프될꺼고요.

역장을 잘쓰면서 리버로 셔틀컨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봅니다.
거기다가 툭툭 건드려지는 바이킹의 거신공격을 피할 컨트롤까지 더해지면..

포텐셜 문제를 따지기 이전에 아예 포텐셜이 없는 종족도 있는데 이거슨 풍요속의 빈곤?

사실 스킬만보면 토스의 포텐은 리콜이 있는 모선도 있는데, 아비터보다 한참 느리고 1대밖에 못나와서 안습-_-

역장 잘쓰고 못쓰고의 차이가 실력차이가 굉장히 심하게나느듯

리플들 보면 답답한게 글도 다 안읽고 엉뚱한 댓글 다는 분들이 있다는 겁니다.
그냥 글이 길어서 읽기 싫으면 엄한 소리 댓글도 안다는게 좋을것 같은데 말이죠.

워로드님께서 하고싶으신 말은, 일단 테란은 선택할 가지수가 많지만 프로토스는 선택할수있는게 거신 고위기사로 한정되있으니 지금은 강할지언정 시간이 지날수록 막힌다는 말씀이시군요.

아직 분광기 다수를 데리고 하템, 불멸자를 EMP보호하는 컨을 못봤습니다.

거신이 약해지면 보일까요

대표적으로 예를들자니 고위기사와 거신을 스타1의 하템과 리버랑 비교하게 되었네요.
프로토스가 선택할 수 있는 요소가 거신과 고위기사 뿐이어서 약해진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포텐셜이 높은 종족이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진다는 이야기인건 맞습니다.

흠 전 저그가 포텐셜이 높은 종족이라고 생각했는데. 저그와 쩌그가 갈라지는 것처럼 누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수준차가 확 틀려지니까요. 그런데 요즘 상위권에 테란의 붉은 깃발이 도배되고 있는 만큼 일단 너프는 확실히 필요할듯-_-

선택할 수 있는 전략 숫자에 있어서 현재는 프로토스가 제일 적은 것 같은 느낌은 맞는 것 같습니다.

저도 저그의 포텐셜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순간적 일꾼 펌핑 능력이 워낙에 좋으니까, 운영에서 압도할 수 있을꺼라 봤죠.
그런데 근본적으로 비슷한 실력이 될 경우에, 병력 싸움에서 너무 힘이 든게 문제랄까요.

근데 지금의 테란이 있게되기에는 저그주력유닛들의 끊임없는 너프(저글링,맹독,뮤탈,타락귀,감시군주 제외한 모든유닛 너프, 땅굴망 너프)그리고 토스들의 몇몇유닛들의 너프땜시이기도하다고 생각드네요. 뭐 거신은 너프전에 너무쎄서 하향이 당연하였지만...

스타1에서도 테란은 포텐셜이 가장 높은 종족이었습니다. -_-

스타2에서도 테란이 제일 높아요

상위로 갈수록 테란이 더 많이 정벜합니다.

문제는 말이죠;;

처음에야 다들 잘 못해서 그럭저럭 밸런스가 맞지만

스타1처럼 상향 평준화가 되어버리면 종족의 포텐셜은 엄청난 무기가 됩니다.

현재 스타1 테란이 바로 그래요. -_-;;

본좌라인 임이최 다 테란이죠, 현재 이영호 양대리그 우승 골든마우스 획득 보면 이영호도 본좌급이죠. 다 "테란"입니다.

최근 ell랭킹 상위권들 테란이 다 휩쓸고 있습니다.

북미랭킹 보세요. 상위 20위권에 테란이 15명입니다.

-_-

난 언제 포텐터지지
포텐터지고 싶어혀

상대적으로 플토와 저그 유닛들이 너프되면서 테란이 좋아진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것은, 유닛들의 강력한가 약한가 하는 게 아니라,
활용도가 높은 요소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가 입니다.
테란이 그게 굉장히 높다는 이야기지요.

스타1의 포텐도 테란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지만, 스타2는 그 정도가 아닙니다.
솔직히 개인적인 느낌은 현재 강력함 말고, 포텐으로만 따졌을때 테란은 너무 심각하게 높은게
아닌가 걱정스러울 정도죠.

유닛활용도가 높은 테란을 저그는 물량의힘으로 토스는 압도적인 힘으로 싸워서 투닥투닥해야하는데 현실은 저그는 인구2크리때문에 물량도개뿔에 그나마 모은물량도 순삭당하고 토스도 그냥 녹아서 그런가? 아 밸런스패치여...

속칭 컨빨을 많이 받는다고 하죠. 어택땅으로 싸우면 약하지만 컨트롤 하면 할수록 강해지는게 테란입니다.

다만 토스의 경우 딱 하나

상대의 컨을 봉쇄할 수 있는 유일무구한 스킬이 있는데 이는 역장입니다.

다만 역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요소는 테란이 컨빨을 잘 받습니다. 토스병력은 거신 나오기 전까진 테란 털끝도 건들기 힘들죠. -_- 불곰이 무빙샷하면서 광전사 다 때려잡습니다. ㅋ

역장너프좀

저그는 착했습니다